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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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재일 법회
"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여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의지하여라.
모든것은 덧 없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여라...'
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셨다. 이는 사십오년 동안 몸소 깨닫신 마지막 진리의 말씀이므로 열반의 참뜻과 가르침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주지 지홍스님의 열반재일 가르침이 있었다.
부처님 열반일을 기리기 위해 불기 2547년 3월 5일(음 2월 15일)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주지 지홍 스님과 사중스님들을 모시고 '열반재일 법회' 봉행과 '출가열반재일 발심정진주간 ' 회향식 그리고 '16대 신도회 회향식'이 있었다.
총무국장 도림스님 발심정진주간 진행 경과 소개, 16대 이연숙(대각심) 신도회장 인사말, 16대 박영환 (진실행)사무총장의 재무 결산 보고, 주지 지홍스님 법문, 발원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총무국장 도림스님은 정진주간 진행 경과 소개 말씀을 통해 "발심정진 주간 동안 했던 염불, 간경, 참선, 108배참회 등은 '참나'를 찾기 위한 수행으로 이는 부처님를 닮아가기 위해 부처님과 같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각자가 한걸음을 내딛는 과정이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진정한 부처님의 열반 가르침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오늘 모금되는 8일간 수행점검표로 불사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과 희망의 보시로 쓰여질 것이라고 하셨다.
이연숙(대각심) 신도회장은 16대 신도회 회향 인사말을 통해 "2년 동안 신도님들께서 도와 주시고, 협조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회향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며 아울러 16대 신도회 회원 모두가 각자의 마음자리를 찾아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지도 편달을 아끼지 않은 주지 지홍스님, 사중스님, 종무소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했다.
또한 16대 박영환(진실행) 사무총장은 16대 신도회가 조계사 불자님과 화합된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랑의 마음으로 지내 왔다며 "2년간 정확성, 투명성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불사금을 모연하여 그 자산으로 힘든 이웃과 신행단체 등에 지원했다."며 기금모금 진행사항과 재무 결산 보고가 있었다.
"감사합니다."라고 설법의 문을 여신 주지 지홍스님은 싯다르타는 세상에서 늙음과 질병과 죽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신이 가진 세상의 모든 권력, 부, 명예를 저버리고 카필라성을 떠나 구도의 진리를 찾아 나선 출가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하시고 "우리가 하루 출가로 발심하고 정진하고 수행하는 것은 번뇌 망상을 쉬고, 비우고 소멸하여 본래의 마음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는 오욕의 노예적 삶에서 해방되는 것이다."며 설법하셨다.
또한 스님께서는 "열반이라는 것은 탐(貪), 진(瞋), 치(痴), 3독심(毒心)으로 인해서 마치 불길 속에 휩싸인 마음에 있는 모든 번뇌를 없애는 것으로 열반 역시 고통에서 벗어나고 무상으로부터 해방하여 본래의 모습을 찾는 것이므로 열반이나 출가는 중생구제를 위한 가르침이니 너나 할 것 없이 이 고통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부처님께서 마지막 자기 자신과 진리를 등불로 삼아 의지하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열반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하여 수행하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며 출가의 참뜻과 열반의 가르침을 강조하셨다.
"16대 신도회 임원 모두가 일심단결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지낸 2년은 신도회 각자에게 변화를 주었고 불자들에게 변화를 주었고 그리고 나아가 조계사를 변화시켰다. 아울러 불교의 사회적 역활에 대해 가능성을 보였다."라고 16대 신도회를 치하하였고, 16대 회장, 고문, 사무총장, 지도위원, 각 부장, 각 신행단체 임원, 그리고 모든 조계사 불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아울러 "17대 신도회는 16대 신도회가 쌓아놓은 기반 위에 확실하고 뚜렷한 가시적인 활동을 확대시켜 나야야 한다."는 당부 말씀도 있었다.
부처님께서 진리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하신 날, 세속의 생을 마감하며 열반을 보이신 것 모두가 시공을 뛰어넘어 조계사 법당에 나투시니 부처님 법은 언제나 영원할 것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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