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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조계사 신도회 출범식

  • 입력 2004.03.25
  • 수정 2024.11.22

'수행과 나눔의 공동체', 제17대 조계사 신도회가 첫발을 내딛었다. 23일, 주지스님과 사중스님, 이연숙 17대 신도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17대 신도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7대 조계사 신도회 출범식이 봉행됐다. 우선 주지스님이 새로운 임원단에 대해 부촉장을 수여했다. 신도회의 어른인 다섯 분의 고문과 신도회장, 수석부회장, 사무총장에 대한 부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총 175명의 임원들에 대한 부촉장 수여가 있었다. 이어 이연숙 신도회장이 16대 신도회 임원들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연숙 신도회장은 “16대가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덕이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다시 한번 큰 인사를 하고, “17대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내 어깨가 무겁지만 열과 성을 다하겠다. 17대 신도회는 자기 수행과 보시와 봉사의 공덕을 쌓는 신도회가 되어야 하며 그 공덕을 사회에 회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조계사가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불국정토가 될 수 있기를 서원하고 조계사의 크고 작은 불사들이 원만히 성취될 수 있기를 발원했다.

 

주지스님은 신중기도회향 법문에 앞서 16대 신도회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조계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다. 교육, 신행, 법회, 불사 등 다양하고 많은 일들을 스님들과 종무원들만으로는 해나갈 수 없다. 호흡을 맞춰 힘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고, 16대 신도회가 그렇게 해왔다. 17대 신도회도 더욱더 큰 분발과 신심, 중창불사에 대한 애정을 가져야 할 것이며, 16대가 마무리짓지 못한 일들을 진행하고 마무리지어야 할 것이다. 후대 불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신행활동의 표상이 되는 신도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격려했다.

 

17대 조계사 신도회는 ‘수행과 나눔’의 실천을 표방하고 올해를 ‘수행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사회적으로나 불교계, 조계사에 무르익은 수행의 분위기를 더욱 북돋고 사회로의 회향이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조계사 신도회가 앞장서기로 발원한 것이다. 이러한 발원은 우선 지난 초하루에 입재한 중창불사 2차 1000일 기도를 ‘수행과 나눔의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2차 1000일 기도는 실질적인 불사 동참과 더불어 개인에게는 수행을, 이웃에게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서 1인 1수행 생활 속 실천, 하루 일정시간 기도 생활화, 108배 생활화 등의 사부대중 생활지침과 함께 100일 기도방식을 기도기간에 적용하여 입재와 회향을 반복하는 형태로 결사대중을 모아낼 계획이다. 그리고 1차 100일 기도에 17대 신도회 임원들이 중심이 됨으로 해서 결사대중의 선봉장이 될 예정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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