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문화

대들보 도착했습니다

  • 입력 2004.03.31
  • 수정 2024.11.19

조계사 대웅전 해체불사로 확보된 대들보 6개가 3월 29일 저녁 부산에서 출발하여 3월 30일 오전 5시에 조계사 경내에 도착했다.

 

길이 18.1~21m, 굵기 1.2m인 치목(治木 목재를 다듬음. 원목을  건축물의 크기와 사이즈에 맞게 맞추고 짜는 과정)하지 않은 상태의 대들보는 무거운 무게로 인해 크레인과 콘테이너를 이용하여 운반되었다.

조계사 경내 기와불사 자리에 배치된 대들보는 약 18m길이로 치목 과정을 끝낸다.   

 

치목 과정을 끝낸 대들보는 대웅전을 임시 폐쇄하는 10일 동안(4월 5일부터 14일까지) 원래 있던 기둥 6주와 대들보 6량을 해체한 뒤, 해체된 그 자리에 그대로 교체된다.

 

2002년부터 시작된 대웅전 해체보수 불사중 가장 어려웠고 힘들었던 점이  대들보 확보였다.   

 

이렇게 확보된 대들보가 경내에서 치목 과정을 하게 되는 것은 해체 불사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즉 2년여 동안 4, 50%의 진척을 보였던 해체불사 공사 진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이후부터는 공사 진행이 휠씬 더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것이다.

 

이에 따라 목구조공사가 올해 연말이나 내년초면 끝이나고 이후에는 마루 등 내부공사가 진행되는 등 대웅전 해체보수 불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는 의미이다.

 

한편 지난 3월 19일 대웅전 해체보수불사와 관련하여 대웅전 치목 현장 답사가 도편수(대목장 ?木匠·도편 수집을 지을 때 총책임을 맡는 목수의 우두머리) 신응수 선생의 목재소에서 있었다.

 

목재소에서는 교체되어야 할 목재 확보 확인 과정과 조계사라고 표시된 연목 부재들이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있었다.

서까래, 연목부재들은 조계사 경내가 협소한 사유로 도편수의 목재소에서 대부분 치목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 대웅전 대들보 해체로 인해 불가피하게 대웅전을 임시 폐쇄합니다.

   (4월5일~4월14일, 단 7일과 11일 제외)

 

*대들보는 경내 기와불사 자리에 배치되어 치목을 할 것입니다.

  (4월5일~4월14일)

 

 이때부터는 경내에 대웅전 불사와 관련된 차량 이외는 경내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대웅전 불사 원만성취를 위해 이 점 양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