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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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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룡천역 영가들의 명복을 빕니다.

  • 입력 2004.05.08
  • 수정 2024.11.22

6일 지장재일 법회는 북한 룡천역 희생자들를 위한 천도의식이 함께 봉행되었다.

북한 룡천역 참사는 지난달 22일 발생한 열차 폭발사고이다. 폭발 사고 반경 5백 미터 내에는 마을의 흔적을 찾기조차 어려운, 폐허로 만든 대형참사로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재민만 8000여 명에 달한다.

 

이 날 법문은 '정토로 가는 길'이란 내용으로 무진장스님이 해주었다.

"종교의 생명은 기도에 있다"란 말로 시작한 스님은 "초기 인도 불교가 중국과 우리 나라로 전래되면서 왜곡되어 이젠 부처님이 오셔도 분간을 하지 못하는 불교로 변질되었다. 애초 부처님은 인간교육을 위해 법을 설하였으니 부처님 법을 생활에 잘 적용시켜 깨달음을 얻어 정토로 가길 바란다. 또 세속에 널리 퍼져있는 미신과 귀신 놀음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법회에 동자승들도 동참하여 자리를 환하게 빛내주었고, 법회 뒤에 용천역 참사 영가를 위한 시식이 있었다. 신도들은 열차 폭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영가들을 애도하며 극락 왕생을 기원했다.

 

 

조계사에서는 영가를 위한 천도의식 외 의료품과 구호품 부족으로 화상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동포들을 위한 모금활동도 펼치고 있다. 봉축 기간을 맞아 나눔의 의미가 더욱 깊게 할, 많은 신도들의 수희 동참을 발원한다.

모금 방법은 모금함과 온라인 입금 두 가지이며, 동참 계좌는 아래와 같다.

 

 

 

입금: 053-01-252392 농협 (조계사 신도회)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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