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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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 중흥을 위한 선원장 초청 대법회 회향
깨치는 것은 점차적으로 깨치는 것이 아니라 단박에 깨는 것이다. 예산 수덕사 수좌 설정스님의 법회.
지난 2월 15일부터 매주 일요일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선원에서 수행중이신 스님들을 모시고 간화선 중흥을 위한 선원장 초청 대법회가 열렸었다. 이번 대법회는 5월 9일 설정스님의 법문을 끝으로 회향을 하였다.
이날 약 1천여 명의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그간의 선원장 초청 대법회의 경과보고와 주지스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현대불교신문사의 김광삼대표이사의 인사가 있었다.
예산 수덕사 수좌 설정스님은 '단박 깨침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법문을 해주셨다.
스님은 '인간은 모두 행복하고 편안한 것을 추구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며 수행의 필요성을 강조하셨다. 또한 단박 깨침이란 생과 사, 선과 악 일체 모든 차별을 끊는 것이라 하시며 무념무심의 자세로 살 것을 말씀하셨다.
그 동안 선원장 큰스님의 법문을 통해 많은 현대인들이 불교수행에 큰 관심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전혀 상상도 못하던 사건들을 접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과연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의 정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는 우리의 이기심으로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고, 내 자신을 다스리지 못해서 벌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화를 버리고 탐욕을 내려놓는다면 나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나 자신을 갈고 닦아 모든 공덕을 타인에게 회향하는 자비의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이곳이 불국정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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