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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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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원 대법회

  • 입력 2004.05.15
  • 수정 2025.01.15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과 허준영 서울지방경찰청장, 그리고 각 경찰서에서 포교사업에 힘쓰고 있는 스님들이 함께 했다. 또한 조계사 신도들과 서울지방경찰청 불자회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조계사 동자승이 참석하였다.

 

서울 경찰청 불교회 이상태 불자 사회, 조계사 노전 능허스님의 집전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 앞서 법장스님과 관계자들이 부처님 전에 헌화 헌향을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조계종 총무부장이신 성관스님의 대회사가 있었다. 성관스님은 나라와 국민의 평안을 위한 기원 대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전쟁과 테러 등으로 불안한 현시대에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 목이 타는 이에게는 감로수가, 어둠 속에 있는 자에게는 등불이 되어 온전한 자아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랐다.

 

법장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모든 사부대중에게 부처님의 자애롭고 따뜻한 가르침이 무명에 잠긴 중생들에게 등불이 되고, 여러 경찰불자들의 힘으로 나라가 더욱 발전되고 안정되어 갈등과 불신, 폭력과 무질서가 없는 건전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염원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경전에 이르신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첫째 자신부터 단련하고 자애로운 마음을 길러서 그 마음을 가지고 국민을 대하고, 둘째 사람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서 마음 속의 때를 벗겨내고, 셋째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바른 진리의 즐거움을 얻게 해야 한다" 고 전하며 부처님의 이 가르침을 가슴깊이 새겨 수행하여 부처님이 오신 참뜻을 올바르게 기리는 불자가 되기를 염원했다.

 

이어 민원실장 강복순 불자의 발원문이 있은 뒤 그 동안 결찰관 불교회원들의 종교적 정서함양에 큰 힘이 된 스님들에게 허준영 경찰청장은 감사패를 전했다. 감사패는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총무국장 도림스님, 대한불교천태종 관문사 총무 경혜스님, 중부경찰서 경승실 실장 도윤스님에게 전해졌다. 이어서 그동안 서울지방경찰청 불교회에서 부처님 정법을 근간으로 한 포교활동에 기여한 불자들에게 표창패가 전달되었다.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표창패는 서울지방경찰청 불교회 총무부장 고중현 불자가, 포교원장 도영스님의 표창패는 서울관악경찰서 불관회 김영호 회장과 서울지방경찰청 불교회 이병수 불자에게 전달되었다. 그리고 조계사 주지이며 서울지방경찰청 경승실 실장 지홍스님의 표창패는 서울도봉경찰서 불자회 고관선 회장에게 수여되었다.

 

허준영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모인 사부대중에게 밖으로는 이해관계를 둘러싼 전쟁과 테러, 사회 내부적으로는 계층 갈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상생의 정신으로 화합의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회는 조계사 합창단의 사홍서원으로 끝났다.

 

우리도 부처님 같이 하심의 마음으로 항상 반성하고 실천하는 자세로 참 나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할 수 있기를 부처님 전에 기도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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