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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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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불교 기본교육 입문식

  • 입력 2004.06.07
  • 수정 2024.11.22

연등축제의 흥분이 온 누리에 퍼져있고 기름지고 탐스런 자연의 만찬이 벌어지는 초여름 !

불기 2548년 6월 5일 오후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교 기본교육 44기 입문식이 교육국장 진성스님의 사회로 거행 되었다.

 

부처님의 삶을  닮아가고자  온 300여명의  신입 법우님들은 앞으로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서 불교의 기초교리, 불자의 기본 예절 및  참선, 염불등 갖가지 수행법을  배워 나갈 것이다.

 

 

조계사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성공양으로 시작된 입문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봉독 총무국장 도림스님의  법문으로 이어졌다.

 

 

" 우리는 마음속에 아름다운  믿음의 씨앗 하나를 심었습니다. 그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거름을 주고 물을 주며 아름다운 행복의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모두 각자의 책임입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사람입니다   앞으로 3개월의 교육을  통해서  불법을 배우고  스스로  보고  느끼며  철저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불교와 이웃과의 믿음들을 생각할 것입니다.  어떠한  삶이  올바른 삶인지 다시한번 진중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같은 조건에서 어떤 사람은 만족해하고 어떤 사람은 늘 배고파 합니다. 숟가락이 너무 길어서 밥을 먹을수 없는 상황에서도 지혜로운 사람은 서로에게 먹여주며 행복한 삶을 살지만   무지한 사람은 스스로의 만족만 채우려다가 결국은 한 숟가락도 먹지 못하는 어리석은 삶을 삽니다. 이런 어리석은 삶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른 이해 바른 생활로 우리 모두 더불어 행복할 수 있게 하는 불법을 공부하여 너와 나, 각자가 아닌 '우리 모두'로서 존재하는  감사한 마음을 배웠으면 하는 서원입니다."

 

총무국장 도림스님의 법문에 이어 신도회장 이대각심의  "앞으로  지금 이 자리에서 품은 마음 한시도  잊지 말고 부디  교육을 마친 후에도 조계사의 신도가 되어서  서로 따뜻한 맘 주고 받는 법우님으로써  행복한 삶을 영위할수 있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라는 축사가 있었다.

  끝으로 조계사 합창단의 가슴 속 심금을 울리는 '나유타'란 음성공양이  시작 되었다.

 

 ~ 가시밭길  인생길에 지쳐서 쓰러지며 그 무엇을 찾으려고 험한 세상 따라 왔던가?

무명 구름에 가리어서  내 자신을 보지 못하고 괴로움과 번민속에  육도 윤회 되풀이 하네 ~

업보의 굴레속에 과보는 쌓여만 가고 인생은 저물어가서 인연 따라 흘러 가지만 ~

이 생의 많고 많은 죄업 씻지 못한 사바  중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어디로 어디로~ 또 간단 말입니까?

그 ~어떤 인연입니까?

 

찬불가를 듣는  신입 법우님들의  숙연한  표정들이 많이  눈에 띄였으며 사홍서원으로 입문식 법회를 마쳤다.

 조계사 기본교육은 3월, 6월, 9월, 12월 분기별로 연 4번 실시되고 있다.  불법 교육에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위하여 평일에는 오전반 오후반 야간반 있고 주말에는 토요반이 있으며  지혜롭고 다정하신 스님들에 의해  교육은 진행된다.

 

관심있는 분들은 조계사 교육국 02-720-1390 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기본교육 교육지원팀 인사              * 신행안내부의 조계사 안내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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