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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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고의 건강음료 차茶 대하여
茶道란 차를 마시는 멋과 더불어 인간의 건전한 삶의 길을 걷자는 것을 말함이다.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 밤 6월 27일 조계사 설법 전에서 다도 강좌가 열렸다. 반야법회 조말련(극락화)회장, 최주식(한각)총무가 주최한 이 다도 강좌는 詩人겸 茶人인 안연춘(청련화)보살의 조용하고 능숙한 강의로 진행되었다. 반야법회 회원들로 이루어진 다도 강좌는 차 문화에 대한 인식부여와 일상 속에서의 진정한 차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서원으로 마련된 것이다.
“차는 약용으로 사용되었을 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기호음료일 뿐만 아니라 몸을 건강하게 하는 보건 음료로서 효과가 크며 우리 인간들이 건전한 삶의 길을 걷는데 있어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몸을 튼튼히 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차를 끓이고 마시며 손님을 대접하는데 있어 따르는 정성과 예의범절 및 청정하고 조용한 분위기 등에서 알뜰한 생활도 체득(體得)하게 되는 게 다도입니다
다도는 요즈음처럼 건조하고 불안정한 우리들의 정신면에 있어 맑고 깨끗한 마음을 지니도록 해줍니다. 다도를 배우면 봉사하고 일하는 실천력을 기르게 되고 이를 통하여 우리 모두 다같이 기쁨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안연춘(청련화)보살의 다도 강좌는 우리나라 차의 유래, 차나무 재배조건, 예절의 근원인 마음가짐, 표정, 몸가짐, 옷차림, 생활자세, 물건 다루기 등으로 한 시간 동안 계속 되었다.
“인간이 살아가며 지켜야 될 가장 기본적인 예절까지 이 모두가 다도입니다“ 라며 손수 만들어온 송화다식과 호두강정을 내 놓았다. 강의가 끝나고 다식과 함께 마시는 차 맛은 유난히도 단백 했으며 고요함 속에서 진행된 첫 강좌는 회원들의 많은 박수와 함께 여법하게 마쳤다.
다도 강좌는 앞으로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있을 예정이며 차의 종류, 차 마시는 법, 차 우리는법, 행다법, 다식 만드는법, 차를 이용한 요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이다.
법회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조계사 대 설법전
동참 및 문의 : 732 - 9046, 017- 263-4442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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