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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시장 '서울시 봉헌' 관련 연석회의

  • 입력 2004.07.14
  • 수정 2024.11.15

120여 사찰및 단체로 구성된  이명박 '서울시 봉헌'  관련 범불교단체 대표자 연석 회의가  12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고  이명박 시장이 직접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과및 재발 방지 서약을 요구하고 관계기관에게 보내는 촉구문 및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광서 참여불교 재가연대 상임대표의 경과 보고에서 “ 이명박 시장이 5월 30일  청년 학생 연합기도회에 참석하여  서울을 하나님께 드리는 ‘서울시 봉헌’  발언과 사회자는 '2007년에는 대한민국을 봉헌하자'고 발언하였다. 7월 2일 오마이  뉴스등에 이명박 시장의 '서울시 봉헌' 관련 기사가 처음 보고 되었다. 7월 6일 제 1차 불교단체대표자 '기자 회견'과  '항의 서한 전달' 하여 7월 8일까지 공개 사과 및 재발 방지 촉구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시장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 할 뜻이 없는 것으로 보여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여러 종교인 및 시민단체와 연대해  편협된 시각과 잘못된 종교관  바로 잡는 계기와 종교간 평화와 화합을 마련하는 장으로 만들 것이다." 라고 했다.

 

단체별 경과보고 및 자유 발언으로 나선 주요 종단 및 단체장들은  "어떤 종교든 재물로는 받쳐질 수 없다."고 규정하면서  "시대착오적인 발상인  이명박 시장의 몰상식하고 부적절한 행위와 같이 쉽게 말하고 쉽게 행동하는 일들이 다시는 발생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한 대응을 요구 했다. 

"이명박 시장 문제를 종교적으로 풀기 보단 역사적 민족성으로 풀어야 한다. 시장의 퇴진과 정계 은퇴 및 요구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행동 하지 않은 불교인들이 되지 말자, 행동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자."고  강조 했다. 또한 "냉철한 주의도 좋지만 적절치 못한 사안에서는 대응하고 행동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요구 했다.

 

이어 대표자 연석회의 결의문에서 '서울시 봉헌' 사건의 성격을  “ 과거 종교 편향적 행위로 보아 일회적 해프닝이 아니며 사회 일반의 문제이다. 단순히 공직자의 윤리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행위이며 또한 원칙을 무시한 헌법 위반 행위이며 직무의 권한을 넘는 직권 남용 행위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시장 본인이 직접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과및 재발 방지 서약을 요구하는 이명박 시장 "서울시 봉헌"  규탄 범불교대책위원회 결성 결의를 공포했다.

또 결의문은                                                                                                                                                 △헌법위반, 직권 남용 등 사항에 대한 법률적 고소고발 조치와 서명 운동 등에 동참한다.                                          △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국민들의 힘으로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 오는 19일 시청앞에서 '범종교적 시민대회'를 개최한다.                                                                                                                                            △각 사찰과 단체별 규탄 현수막 걸기 운동 등으로 행동 강력 채택을  공포했다.

결의문을 범불교대책위원회 이름으로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이명박시장에게 항의 촉구문 채택도 결의했다.

 

 

 

 

 

결     의      문

 

 

이명박 서울시장의 '서울시 봉헌'에 대해 종교인및 서울시민들은 공직자로서 몰상식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라고 무수히 지적한바 있다. 이에 각 한국종교인평화회의를 비롯한 각 종교단체 및 시민단체 등의 성명서 발표가 있었으며, 특히 지난 7월 6일 불교단체들은 서울시청을 방문하여 조속한 공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언바구 대꾸도 없으며,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전혀 사과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교통대란등 일련의 발언 실수에 대해 미봉적 해명을 하는 것을 보면 시장의 무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범불교계 단체들은 종교간 평화와 화합, 이명박 시장의 올바른 처신을 위해 '범불교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아래와 같이 결의하는 바이다.

 

 

                                                             ---- 다   음 ----

 

첫째, 이명박 시장의  '서울시 봉헌' 사건은 명백히 공직자로서 직권남용이자 정교분리의 헌법정신을 유린한 행위임을 선언한다.

 

둘째, 이명박 시장이 자신의 잘못을 하루속히 인정하고 언론을 통해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 오느 7월 16일까지 우리의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19일(월) 서울시청 에서 '이명박 시장 규탄 범종교인 시민대회'를 개최할 것을 결의한다.

 

세째, 이러한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전국적인 현수막 내걸기 운동을 비롯하여 범 종교단체와 연대하여 규탄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2004년   7월  12일 

 

                                      이명박 시장 "서울시 봉헌" 규탄 범불교대책위원회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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