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조계사 창건 주간(10월 10일~16일)을 맞이하여 조계사 신도회와 아름다운 가게가 공동으로 개최한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조계사 창건주간 바자회> 수익금 중 일부, 4백여만 원을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최현자 불자에게 전달하는  수익금 기증식을 11월 9일 조계사 종무소 집무실에서 가졌습니다.

 이날 기증식에는 최현자 불자의 부모님과 생명나눔 실천본부 사무총장, 조계사 신도회 임원, 사중 스님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주지스님께서 종회 때문에 참석 못하신 관계로, 총무 지월스님께서 기금을 전달하시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모님들께서 더욱 힘을 내셔서 기도하시면 틀림없이 불보살님의 가피가 있으실 겁니다”라고 위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최현자 불자의 부모님은 딸의 생명을 이대로 놔줄 수 없어 투병비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지만 턱없이 모자라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벅찬 사정을 말씀하셨습니다.

생명나눔 실천본부 이혜숙 사무총장님은 이렇게 조계사에서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나이 어린 환우들에게는 지원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현자 불자처럼 22살 나이의 환우에게는 지원이 거의 없는 상태를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큰 금액이 아니고 작은 정성이라도 지원을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