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조계사 불교대학·대학원 졸업식」이  1월 30일 오후 2시 대웅전에서 진행되었다. 불교대학 109명, 대학원 28명이 2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였다.

 사람들에게 졸업이란 항상 새로운 출발선으로 다가오는 듯 보인다. 이날 참석한 졸업생들은 환한 웃음과 축하를 주고 받으면서, 지난 2년의 짧지 않은 과정을 무사히 마치었다는 뿌듯함과 새로운 길에 들어서는 설레임이 다가오는 모습이었다.

 주지 스님은 치사를 통하여 ‘오늘 졸업하는 모든 분들이 조계사 포교 현장에서 중요한 지도 인력으로 자리매김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졸업생을 대표하여 정목희 불교대학 총학생회장은 ‘조계사 중창불사가 원만히, 조속히 성취되어 후배들이 편안하고 굳은 신심이 날 수 있는 가람’이 되기를 서원하였다.

 졸업식에서는 신행이 모범이 되고 공로가 많은 분들에 대한 시상이 함께 개최되었다. 총무원장 수상에 오인석 정목희, 포교원장 수상에 신연범 이주영, 원장·학장 수상에 신종은 박윤재, 신도회장 수상에 하정만 김옥남(이상 대학원 불교대학 순) 법우기 수상을 받았으며, 부문별 수상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회화나무 아래에서 가족들과 도반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했던 그 옛날 2-30년 전 도반들의 모습, 그대로였다.

 <수상자 명단>

관음공덕상 : 이규홍 최점영 최우영 홍종덕(대학원) 한상열 김진교 장경익 김광우 이문근 차래동 이영진 김주흥

                  김귀석(불교대학)

문수지혜상 : 박숙녀 강수원 함연숙 김순천 김광우 우태호 김연희 엄희정 류호성 이상근 이순희 이명숙(불교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