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담스님(조계사 주지)을 포함한 조계사 사부대중 70여명은 5월 2일 종로소방서 안전교육팁 장세교 팀장을 모시고 소방안전훈련을 받았습니다. 화재 예방 및 신고, 응급조처 요령에 대한 이론교육과 소화기 실습훈련을 받았습니다.

최근 낙산사 등의 예에서 보이듯이 사찰은 목조건물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어 화재에 특히 취약합니다. 화재에 대한 위험은 누구나, 어느 곳이나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조계사 스님, 직원, 신도회 임원 등 조계사에서 상주하는 인원 중심으로 소방안전교육을 받게 된 것입니다.

교육은 직접 일어났던 화재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가정과 사무실에서 화재가 어떻게 일어나는가’, ‘또한 화재가 일어났을 경우 신고 및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방법’등을 동영상으로 보고, 강의를 듣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를 진행하신 장세교 팀장은 ‘하나의 소화기가 소방대 10대 이상의 역할을 하는데, 그만큼 응급대처요령이 중요함’을 말하였고, ‘특히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 및 가스, 담뱃불 등 화재에 취약한 상황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강의실에서 교육을 받은후 조계사 교육관에 설치된 소화전을 사용하는 방법을 실습하였고, 다시 대웅전 마당에서 소화기 사용방법을 스님과 직원들이 돌아가며 실습하였습니다. 오늘 교육을 통해 화재 예방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게 인식되었으며, 특히 대웅전·일주문 등 목조건물이 많아지면서 누구나 화재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