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부터 조계사 대웅전 마당에서는 매일 매일 등만들기 마당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달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많은 분들께서 앞마당에서 형형색색 예쁜 등을 만드는데 동참하여 주셨습니다.

오늘(5월 5일)은 어린이날을 맞아 "이웃을 위한 등" 모금을 통해 올해 도움을 받을 예정인 유전성 강직 하지마비 환아 강수진(9), 강민석(6) 남매가 보행이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아버지 손을 잡고 조계사에 와 예쁜 연등을 만들었습니다. 

붓다워크캠프에 참가한 외국인들도 연등만들기에 동참하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연등만들기에 호기심 반, 진지함 반으로 열심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연등을 밝히고자 조계사를 찾은 신도분들도 대웅전 앞마당에 자리한 등만들기 마당에 참여해 봉축분위기에 젖어들었습니다. 모두들 연등축제에 쓰일 연등을 만들기 위해 정성껏 연잎을 꼬면서 부처님께서 이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기고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등만들기 마당은 오는 5월 7일에 모두 마쳐지게 됩니다. 이제 이렇게 정성껏 만든 예쁜 연등을 들고 8일에 있을 연등축제에 참여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한달 남짓한 기간동안 등만들기 마당을 진행해 주신 신도회 사무처 임원 및 자원봉사자분들, 특히 신도회 포교부장님! 고생많으셨습니다. 5월 8일 연등축제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