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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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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총리 조계사 방문

  • 입력 2005.05.26
  • 수정 2025.01.13

 마힌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총리가 25일 조계사를 방문하였습니다. 마힌다 라자파크세 총리는 24일(화)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었으며, 방한 일정 중 조계사와 조계종을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마힌다 라자파크세 총리는 이날 조계사를 방문하여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들과 환담도 가졌으며, 앞으로 조계사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스리랑카 인들과 긴밀한 교류를 나누었으면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였습니다. 환영법회에서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은 조계사와 스리랑카의 인연이 깊고, 특히 최근에 스리랑카에 ‘조계종 마을’이 들어서는 등 긴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말하며 스리랑카 총리의 조계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씀을 하였습니다.

 

 스리랑카는 조계사와 인연이 아주 깊습니다. 역사적으로 부처님 사후 제1결집이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으며, 스리랑카는 아직도 불교도가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1913년 스리랑카 달마바라(達摩婆羅) 스님이 전 세계의 부처님 성지를 두루 순례하던 중, 우리 나라에 와서 환희심을 내어 곧 바로 본인이 모시고 있던 사리 1과를 불교계에 전해 주었습니다. 이 사리는 1914년 각황사에 모셨으며, 1930년 지금의 7층 석탑을 세워 모시게 된 것입니다.

 

 올해는 쓰나미 피해로 조계종단 차원에서 20억원의 재해성금을 모아 스리랑카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계사도 이 중 1억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스리랑카 총리의 조계사 방문은 아주 오래되고, 최근까지 이어지는 스리랑카와 불교와의 인연을 더욱 깊게 해줄 수 있는 뜻깊은 방문이었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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