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조계사, 최첨단 소방 설비 시스템 도입 시연
조계사 중창 불사 중 가장 중요한 “대웅전” 불사가 주위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단청불사와 내부 불사(불단 및 마루 등)만을 남겨놓고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대웅전 소방 설비 시스템 도입을 위한 시연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계사 부주지 도문스님을 비롯하여 사중 스님들과 종로소방서 관계자 그리고 언론사 기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국불교의 상징으로, 우리불자들의 신행생활의 터전이자 서울시 유형문화재 127호인 조계사 대웅전에 도입할 최첨단 소방 설비시스템은 (주)터보트롭사의 “헤어초크 물 분무 설비 시스템”로써 우리나라에는 처음 도입되는 최첨단 서비스이지만 독일 등 유럽에서는 박물관, 원자력 발전소 등 중요한 시설에 많이 설치되고 있는 신기술입니다. 또한 물방울 크기를 0.1mm 이하로 분해한 미분자 구조를 강력하게 분무할 수 있는 노즐을 통해 소화하는 방식으로 미세한 입자구조가 연기를 흡착해 연기에 의한 질식사를 방지하고 인명피해를 극소화하며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 장비라고 합니다.
지난번 강원도 양양 산불로 천년 고찰 낙산사의 법당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들이 화마 앞에 쓰러져 가는 모습을 보며 전 국민이 안타까움으로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던 것이 지금도 기억 속에 또렷이 살아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어 더욱이 이번 시연행사가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조계사는 앞으로 서울시 문화재 자문위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면밀히 검토 후 설치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