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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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곡당 법장 대종사 주요 업적
법장스님, 종도들께 글 남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인곡당 법장 대종사께서는 11일 새벽, 입적하시기 전 시자스님의 요청에 따라 평소 법문 시 신도들에게 즐겨 말씀하시던 글귀를 시자스님의 노트 뒷장에 친필로 남겼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我有一鉢囊 나에게 바랑이 하나 있는데
無口亦無底 입도 없고 밑도 없다
受受而不濫 담아도 담아도 넘치지 않고
出出而不空 주어도 주어도 비지 않는다
또한, 시자스님을 비롯한 후학들에게는 “?喝一聲 更無別疑 莫錯去 莫錯去(크게 한 소리 버럭 지르매 다시금 별스러운 의심이 없음이로다. 그르쳐 가지 말고, 그르쳐 가지 말지어다)”라시며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엄히 경계하시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인곡당 법장 대종사 주요 업적
법장 총무원장스님께서는 “함께하는 종단 신뢰받는 종단”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에 선출되어 조계종의 총본산 격인 조계사와 총무원 성역화 사업을 이끄셨습니다. 이에 2004년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차 공사 완료하였고, 한 달 남짓 남은 10월 5일 경 전체 공사를 회향하는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또한 올해 여름에는 박물관 수장고 공사를 완료하여 ‘불교중앙박물관’ 개관의 기반을 확보하였으며 이와 함께 총본산성역화불사 기금 10억여 원 모금해서 향후 성역화불사의 재정적 기반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전통불교문화사업단을 출범하여 정부로부터 전통불교문화산업지원센터 건립 예산을 지원받았으며, 지난 연말 착공식을 거행함으로써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종단의 교육연수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종단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 중에 하나인 승려노후복지와 관련해서 자비의 보험금 기부 사업을 각별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여 약정금 20억여 원 확보하였고, 10개 교구의 실비노인요양시설 설립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였습니다.
종단의 근간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벌이고 있는 승가교육제도개선 사업은 승가교육개선추진위원회를 발족, 수차례의 논의를 통해서 승가교육개선안을 마련하여 현대적인 승가교육체계의 단초를 마련하셨습니다.
2004년에는 그 동안 끊겼던 대종사 법계 품서를 거행함으로써 종단의 법계제도가 이어지게 하였으며, 종지종풍 선양을 위해 종조 도의국사 다례제를 봉행함은 물론,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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