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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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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통, 참여 그리고 나눔

  • 입력 2005.10.17
  • 수정 2024.11.22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기금마련 미술 전시회'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기금마련 미술전시회가 “소통・참여 그리고 나눔”이란 주제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불일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실천불교승가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미술전시회는 효림스님과 남보・구산 작가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함께한 작가들은 “우리가 조금이라도 무엇인가를 누리고 산다면 그것을 나눌 줄 아는 인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 인정을 고달프게 그러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일에 나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나는 보다 많은 사람이 이들을 위한 일에 인정을 나눌 기회를 위하여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 라고 취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은 사회곳곳에서 가장 힘들고 고달픈 일들을 도맡아 하는데, 그렇게 힘든일을 하면서도 노동법의 보호를 온전하게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동삼권은 물론이고 임금조차 가장 야박하게 받고 있는 것입니다. 여성 노동자 3명중 2명은 비정규직입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는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문제에서부터 고용불안문제까지 여성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조합입니다.

 

여성노동자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여성노동자들이 직장과 가정생활을 양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지원조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국여성노동조합>과 불교내 제반 모순과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여 이 땅에 정토사회를 구현시키는 것을 기본목적으로 하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이번에 비정규/빈곤여성 후원을 위한 행사를 함께 가지게 된것이 우연은 아닐 것입니다.

 

'소통・참여・그리고 나눔'이란 주제로 많은 사람들과 좋은 취지의 일들에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함이란 취지에 크게 공감이 됩니다. 또한  늘 곁에 있지만 또는 그렇기때문에 잊고 지내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정규직 여성과 빈곤여성을 위한 이 후원행사에 불자님들이 나눔의 마음으로 참여 관람하셔서 정성이 깃든 그림들을 한점이라도 매입한다면 이것 또한 진정한 보살행이 아닐까 합니다. 

 

“소통 참여 그리고 나눔...”  

그 첫 번째 나눔 -효림, 남보, 구산 초대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기금마련 미술전시회

● 일시 : 2005년 10월 12일(수) ~18일(화)

● 장소 : 경복궁 옆 불일미술관

● 오프닝 행사  : 2005년 10월 12일(수) 오후 6시

● 주최 : 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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