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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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식 및 명사가 불교를 말하다
지난 10월 16일 봉은사에서는 "봉은학림-선지식 및 명사가 불교를 말한다" 강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은 김경남 코엑스 상무이사를 모시고 "불교이론과 경제의 상관관계' 란 주제로 진행이 되었는데 많은 불자들의 참여로 진리추구에 대한 갈증과 그 열의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날 김경남 코엑스 상무이사는 불교의 대표적 실천방식인 팔정도를 경영의 현장속에서 녹여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바른견해[正見] - 시장(고객)은 옳다, 시장이 보는 눈은 건전하다
바른생각[正??] - 시장의 변화에 맞춰 기업을 경영할 필요가 있다
바른말[正言] - 착한말 바른말 부드럽고 고운 말을 써라, 세상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있는 말을 쓰고 회사의 경영방식을 상식적인 말로 설명하라.
바른행위[正業] - 고객을 위하고 고객에 맞는 행동을 하라, 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하고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사업을 하라.
바른생활[正命] - 좋은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규칙적이고 질서와 절제가 있는 생활을 하라
바른노력[正精進] - 보통 사람이상의 노력을 기울여라, 목표를 세우고 방법과 순서를 잘 생각한 후에 노력을 집중하라.
바른기억[正念] - 대국적으로 보고 주도 면밀하게 실행하라, 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바른 집중[正定] -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쌓는다. (열등감을 없앤다)
김경남 이사는 "화엄경의 선재동자는 미륵보살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가르침에 문수보살-미륵보살- 문수보살-보현보살을 거치는 구법의 여행을 떠났다"며 인생길이나 경제생활도 이와 같이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 즉 초심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하고, 초심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학습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불교의 가르침과 관련하여 우리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소개하였습니다.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님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잡보장경]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자신을 다룬다. [법구경]
김경남 이사는 이 시대에 불교가 해야하는 사명에 대해서 "불교사상은 실천을 중시하고 종교의 목적은 안심입명[安心立命]에 있다"며 "아픈 자와 고통을 같이 할 때 사회는 바로 서며, 종교가 종교 역할을 할 때 사회는 바로 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김경남 이사는 "공존의 길은 중도[中道]경영임을 강조" 하며 "팔정도를 실천하는 참된 불자들의 모습이길 바란다"며 법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한편, 강남 봉은사는 매주 일요일 출/재가를 포함한 한국불교계 14인의 선지식을 초청, 그들이 말하는 불교의 진수를 봉은사 사부대중 불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봉은학림 -선지식 및 명사가 불교를 말하다.” 강좌를 개설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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