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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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스님의 일요법회 설법
10월 23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무관스님을 모시고 일요법회가 있었다.
무관스님께서는 5개월만에 일요법회에서 신도분들과 다시 만남을 갖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스님께서는 지난 7월에 동화사에서 아홉 분이 일주일에 한 번씩 계에 관해서 설명을 드리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셨다.
무관스님께서는 이번 일요법회에서도 ‘일심으로 삼가 계(戒)에 의지하여 법다이 배울지니라’라는 말씀을 서두로 하여 계율에 대하여 강조하시는 말씀을 시작하셨다.
그리고 이제 가을이 되어 곡식들이 모두 열매를 맺는데 신도 여러분들은 마음의 밭에서 여는 열매[心實]가 몇개나 열어 있는가라고 물으시면서 계를 받을 때 하는 법문인 심지법문(心地法門)에 대해서 말씀을 시작하셨다.
한편 수계(受戒)가 갖는 의의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누구나 잘못을 범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고쳐주게 하기 위해서 계를 받는 것이라고 강조하시면서, 내용을 모르면 행동으로 옮길 수 없고 지킬 수도 없기 때문에 계를 받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실상 오늘날 몰라서 문제가 되는 경우보다는 필요 없는 것을 너무 많이 아는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법문을 많이 듣는 것보다는 마음이라는 땅[心地]에 부처님의 종자를 심어서 농사를 지어야만 한다면서 실제로 아는 바를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또한 잘못을 범했을 때는 참회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잘못을 범한 뒤 참회과정을 통해 실제 부처님에게 표현해서 드러내는 참회는 그저 마음 속에서 얼버무리고 마는 상태에 머무르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씀하셨다.
그리하여 모든 불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말씀을 강조하셨다.
매일 하루에 한 가지씩 착한 일을 하고 또 매일 하루에 한 가지씩 나쁜 습관을 고쳐나가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참다운 불자들의 삶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럴 때이니 응당 마음을 모을지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일요법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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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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