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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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불사 회향을 앞두고
지난9월4일(음8월1일)오후2시에 조계사에서는 법주사 무상스님의 가사에 대한 설법으로 일주문 우측 건물내 가사당을 설치하고 봉사를 시작한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회향이 임박하다.
이번 가사불사는 편수에 법주사 무상스님, 도감에는 조계사 포교국장 재경스님을 중심으로 50여명의 조계사 불자님들의 참여로 불사가 봉행되었다. 가사 원단은 종단의제통일 방침에 맞추어 ‘삼보륜’이 들어간 원단으로 지어졌다. 가사의 종류는 9조/19조/25조이며 총 300여벌의 가사를 제작하여 종단 원로 대덕 큰스님께 봉헌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월10일에는 올해 삼급승가고시에 합격한 스님 60여분께 9조 가사 60벌을 전달하였습니다.
가사조성에 깃들인 공덕은 아래와 같다.
상품 가사를 조성하면 인간의 몸을 받되 국왕의 위치에 오르게 될 것이고
하품 가사를 조성하면 다음 세상에 태어나며 많은 백성이 우러러 보는 고위 관직에 등용될 것이고
가사는 부처가 중생을 교화하고 이롭게 하는 엄숙한 의복이며 보살수행을 위한 법복이다.
가사를 시주하여 조성하면 천가지 재앙이 눈 녹듯 녹아지고 만가지복이 구름처럼 일어나며
몸에 입거나 걸어 모시는 자에게는 사신이 침법하지 못하고 항상 입고 있는 자에게는 성현이 옹호한다.
7조가사를 조성하면 7백 7천급의 죄가 소멸되고 인간과 천상 욕계 색계 무색계 어디든 자유자재로 왕생하며 지혜와 복과 덕을 충분히 갖추게 되며 9조 가사를 조성하면 9백 9천급의 죄가 소멸한다
가사를 공양하는 사람은 생전에 지은 천 가지 나쁜 죄가 소멸되고 백가지 복이 구름처럼 일어나는데
가사폭의 구멍중에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 그리고 일체 신장님이 갖추어 있기 때문이다. <대장경수자함>
이번 가사불사 기간에는 조계 종단 및 조계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31대 총무원장이셨던 법장스님의 입적과 32대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지관스님... 총무원장선거로 인하여 전국 사찰에서 오신 각 사찰 주지스님들은 가사당을 탐방하시는 등 가사불사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셨다.
이번 가사불사는 법장스님께서 먼 훗날 불교 발전을 위하여 타종단과의 차별화에 역점을 두어 조계종단 마크인 삼보륜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이하다.
영결식 및 49재에서 보였던 해무리를 법장스님께서 가사불사의 원만회향을 기원해 주시는 것으로 생각하며 오늘도 가사당 봉사자들은 청정한 마음으로 가사불사에 임할 것을 다짐한다.
가사불사 회향법회 :11월 6일(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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