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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김대각심 보살님 인터뷰

  • 입력 2005.11.25
  • 수정 2024.11.17

11월 17일 오후 2시 몇일째 기온이 내려가 쌀쌀한 날씨속에서 조계사 주변 종로구 쪽방촌을 방문하고 온 신도회 사회부장 김대각심 보살님을 만나 올해 조계사 '동절기 자비나눔행사'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손영이 예비기자 :

추운날씨에 여러가지 행사준비로 바쁘시지요? 신도회 사회부에서는 주로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김대각심 사회부장 :

올해는 특히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사중에 1년 행사중 4월 초파일 행사가 제일 크답니다. 초파일에는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이웃을 위한 등 달기', 군부대 위문품 전달, 자비의 선물 등의 행사가 집중되어 있지요. 올초에는 쓰나미로 어려운 이웃나라돕기 모금활동도 있었구요. 

 

올 겨울에는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장학금 전달과 장애우, 독거노인, 쪽방 거주자 및 불우이웃을 위한 자비의 선물 나눔 행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자비의 선물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이번 11월28일(월)~29일(화)에는 '2005 자비의 김장 김치담그기'가 있을 것이구요. 12월 2일(금)에는 조계사 산중다원에서 하루 찻집을 열 계획입니다. 그 수익금으로 주로 종로구에 1~4가동에 거주하는 600 여 명의 쪽방 주민 중 400명 정도, 종로구 전체로는 총 700여 명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게 됩니다. 

 

 

우리 조계사에서는 이번 자비의 선물 나눔 행사에서 쌀 10kg짜리 1,000포대와, 김장 1,000포기, 라면 700 Box를 전달할 예정인데 라면은 좀 더 늘일 예정입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움을 청하시는 분들이 더 많고 올해는 특히 김장 값이 더 많이 든다고 하니 오전에 방문했던 쪽방주민들도 김치를 좀 더 많이 주라고 부탁, 또 부탁을 하여 걱정입니다.

 

 

손영이 예비기자 :

여러 행사를 하시면서 많이 느끼시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으신지요?

 

김대각심 사회부장 :

항상 개인적으로는 최선을 다하면서 뿌듯함과 보람이 많지요.

그리고 신도님들께 감사함과 미안함을 느끼지요. 지금도 사리탑 앞과 백송나무 아래에 모금함이 있지요. 그런데 천원, 천원 동참하시는 작은 정성들이 의외로 커다란 힘이 되고, 올해처럼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도 오히려 우리 신도님들은 더 많은 동참을 해주셔서 작년에 김장을 750포기 전달했는데 올해는 1,000포기로 늘일 수가 있었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것이지요.

보람을 느낄때는 도움 받은 심장병어린이 수술이 잘 됐다고 연락이 왔을때이고 전년도보다 올해, 또 해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물량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에 감사드린답니다.

 

 

손영이 예비기자 :

끝으로 우리 신도님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김대각심 사회부장 :

미리 현수막이나 법회, 법등에 공지가 되었지만 11월28일, 29일은 조계사와 쪽방 주민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대웅전 앞마당에서 할 예정입니다. 이때 김장은 약 5,000포기를 담글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 주시고요.

 

12월 2일 산중다원에서 있을 하루찻집을 올해는 아주 특별하게 마련하여 대추차와 계피차, 떡과 과일을 준비했고, 노래방과 및 초청가수를 불러 흥을 돋구는 등 다양하게 준비중에 있습니다.

 

우리 조계사 사부대중 여러분의 특별한 차 한잔이 춥고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중다원으로 모두 꼭 오십시오!

 

 

항상 사중이나 종단내 행사 때 마다 부지런히 앞장 선 모습과 많은 교육중에도 이곳저곳 어디에서나 마주치는 그 분이셨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를 날마다 느낀다는 대각심 사회부장님의 말씀에 '하루찻집'에서 특별한 차를 마실날을 기다려봅니다.  동참은 조계사 경내에 마련된 자비의 선물 모금함 및 온라인 모금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조계사 신도님들의 아름다운 동참을 바랍니다.  (계좌번호/농협 : 053-01-252363 예금주 : 조계사신도회)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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