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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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화시장 불자회 창립법회
2005년 11월 28일(음,10.27일) 이른 새벽, 신평화시장 불자회(이하 신불회) 창립 및 불화 점안 법회가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신평화시장 옥상 강당에서 신평화시장 상인 신불회 회장, 부회장, 총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법회는 1부 점안식과 2부 창립법회로 진행되었으며 조계사 노전 능허스님과 포교국장 재경스님의 집전으로 약 한시간 30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불자회가 창립된 동기는 조계사 인로왕법등 회원 중 현재 신평화시장에서 의류 도매업을 하시는 몇 분이 있는데 기독교인들은 매주 한 번씩 교회에서 목사님이 나오셔서 기도를 해 준다며 몇 개월 전부터 수차례 인로왕법등에 불자회 창립 요청을 해왔었습니다. 이에 인로왕 법등장은 더 이상 늦추면 이분들이 개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판단, 음력 10월이 가기 전에 법회를 여신다며 추진한 결과 조계사 스님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매우 뜻깊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로왕 법등장은 도움 주신 스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으며 신불회 총무 이금강지 보살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많은 분들과 조계사 스님들의 도움으로 이제 신평화시장 불자들도 타 종교인들 부럽지 않게 되었다며 울먹이며 그간의 경과보고를 했습니다.
조계사 포교국장 재경스님은 "많은 분들이 음으로 양으로 협조가 있어 이번 법회가 열렸다며, 앞으로 한달에 한 두번 법회를 열 수 있도록 하자"는 희망찬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노전 능허스님은 "신평화시장 상인들은 그래도 이러한 공간이라도 있으니 법회를 볼 수 있어 복 받으신 분들" 이라는 덕담을 하시고 앞으로 신평화시장 상인들 뿐 아니라 주변의 평화시장이나 기타 시간이 없어서 절에 가지 못하시는 분들도 법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신불회 회장은 발원문 낭독에 이어 인사말에서 "우리의 숙원이던 법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신불회 회원들께는 법회에 참석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장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시며 앞으로 이 법회를 발전 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관리회장은 인사말에서 "신불회 창립을 축하드리며, 법회를 열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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