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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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
11월 3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노인복지센터에서는 1년 동안 복지센터를 위해 후원하고 봉사한 단체와 개인에 대한 시상식 겸 송년모임이 있었다. 1층 식당에 마련된 시상식장에는 1,000여 명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일관했다.
제1부 축하공연으로 센터에서 3년 동안 봉사한 경기민요동호회의 경기민요, 고양시 섹스폰 동호회의 연주로 “꿈속의 사랑”과 “흙에 살리라”는 모인 사람들의 흥을 돋구어 주어 모두가 손뼉을 치며 흥겨워했다.
제2부 순서로
조계사 부주지 도문스님은 개회사에서 “사람을 만났을때 상대편에게 내가 무엇을 도와줄까?”와 “상대방에게서 무엇을 배울까?”의 두가지를 생각하고 대하면 불신이 쌓이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격려해 주셨다.
복지센터 관장이신 지완스님은 “불청지우” 즉 “도와달라고 청하지 않아도 상대방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사람이 되자”라는 인사말과 후원해 주시는 여러 어르신들과 센터 곳곳에서 자원봉사하는 많은 분들의 미담을 소개하시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셨다.
어제(29일)은 서울시내 25곳의 복지관에 대한 평가에서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기뻐하시며 특히 어느 기관보다 특별한 후원을 해주고 계신 조계사 주지스님과 대중 여러분께 감사하며 이 인연공덕으로 평화롭고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축원한다는 말씀으로 끝을 맺었다.
이어서 이명희 부장의 경과보고에서는 복지센터 현황에 대해 11,372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되어 있고 하루 1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 및 단체의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합쳐 총 5억이 넘는 후원을 받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올해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사업운영 방향을 1) 직원역량강화 2) 데이터베이스 정보화 3) 관리체계 합리화 4)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의 4가지로 잡고 1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여 왔다며 많은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였다.
특히 11월 24일에 센터의 숙원사업이던 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활기찬 미래 연구소”의 개소식을 가진 것이 뜻있는 일이었고 앞으로 노인취업의 방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시상식에서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 2년 또는 3년 이상 꾸준한 후원을 해주신 분께 드리는 감사장과 탑골인상 등이 마련되어 개인 100여 명과 30여 팀이 수상하였다. 전체 시상자를 대표하여 국제라이온스 사무국장 서명기씨와 개인상을 수상한 주희돈씨가 “큰 상을 주심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 많은 봉사를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받겠다”는 말로 끝을 맺으며 시상식을 마쳤다.
오늘 수상하신 분들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가피가 두루 하시기를 발원하며 1층 로비에서부터 3층까지 마련되어 있는 만찬장으로 향하는 후원자, 자원봉사자들께 앞으로도 계속 봉사하고 후원하실 수 있도록 건강하시기를 빌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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