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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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기쁘게 해드리자
12월 11일 11시에 조계사 대웅전에서 동국대학교 선학과 교수님으로 재직중이신 보광스님의 일요법회가 있었다.
바깥 날씨는 영하를 밑도는 차가운 날씨였으나 보광스님은 부처님을 기쁘게 해드리자는 주제로 대웅전의 냉기를 따뜻하게 바꾸는 설법의 말씀을 시작하셨다.
보광스님은 무량수경을 독경하시면서 설법을 시작하셨는데, 부처님이 기뻐하시는 데에는 네 가지 방법이 있다며 네 가지 방법에 대해 차례대로 말씀하시었다.
부처님이 기뻐하시는 원인들 가운데 그 첫째로는 부처님께서 중생들을 상대로 설법을 하시려고 할 때 제일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즉 부처님께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셔서 번뇌에 헤매는 중생들의 고통과 근심 걱정을 없애줄까라고 생각하실 때 기뻐하신다고 하셨다.
두 번째로는 설법을 하심에 있어서 설법을 중생들이 잘 알아들을 때 또한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세 번째로는 중생들이 그 설법을 듣고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할 때 또한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법문을 들을 때는 자신이 가져온 번뇌 걱정 보따리는 다 두고 가고 대신 설법 보따리를 들고 가서 나눠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끝으로 부처님을 찬탄할 때 즉 부처님을 칭찬할 때 부처님이 기뻐하신다고 강조하셨다. 오늘날 불교를 비방하고 훼손하는 사람이 많으며, 또한 경전이 어렵다고 비방하기 쉬우나, 이는 듣는 이가 자신의 수준을 높여갈 때 이해하게 될 수 있는 것이므로 비방을 함부로 하지 말 것을 당부하셨다.
또 칭찬하는 방법은 매우 쉽다고 하시면서, 그것은 부처님 이름을 불러드리면서 염불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부처님 이름을 부르는 예로는 관세음보살님과 아미타불의 경우를 들어 설명하시면서 설법을 마치셨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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