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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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장애인 포교 원심회 '사랑을 나누는 손짓 수화교육'
사랑의 나눔 실천을 위한 배움의 열기 가득
조계사 장애인 포교 원심회(서울 종로구 조계사내)에서는 불교의 보살정신과 자비사상에 입각하여 장애인과 비 장애인 상호간 불심을 심어 주고 함께 각종교육 및 봉사활동 신행활동을 통해 사회 발전에 힘쓴다는 목적하에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에 대한 교육 및 일반인에게도 이들 장애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수화 교육, 점자부 활동등을 전개하고 있다.
조계사 교무국 건물내 수화강좌가 진행되는 원심회 사무실을 찾은 시간은 오후 18:30 수화 강좌를 위하여 강의실정리, 교제출력, 등을 분주하게 준비하는 이들은 강사, 학생, 그리고 이를 총괄하는 원심회 간사 등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움직임이 질서 정연하다.
조계사 원심회(회장 : 정명 김장경)에서는 수화와 점자에 대한강좌를 개설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수화 교육은 3개월 과정으로 년간 계속 진행되며 이번 교육은 지난 11월 7일 개강하였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교육을 하며 점자교육은 매주 금요일 같은 시간대에 학습을 한다. 그리고 화요일은 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에 대한 재교육이 수화 연구회 성격으로 진행된다.
수화교육은 초급과정과 중급과정으로 나누는 데 초급과정은 “한국수화”(농아인 협회 발행 교재)를 중심으로 한 “아식 수화”(문법에 의한 수화)를 중급과정은 자체 제작한 교재를 활용하여 아식 수화보다는 청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농식 수화”(농아들의 실생활 언어)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여 적응력을 향상 시키고 있다
오후7시 30분 수화 초급반과 중급반 교육이 실시되었는데 초급반에서는 지난시간에 배운 수화내용에 관한 복습에 이어 음악에 따라 수화를 진행하는데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그 열기가 흠뻑 느껴진다.
중급반에서는 자체 제작한 교재를 중심으로 강사와 함께 한 동작 한 동작 움직임이 진지하고 심각해 보인다.
학생들이 관심을 같고 수화를 배울 때 그리고 이들이 청각장애인과 함께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에 고마움을 느껴 더욱 열심히 강의를 한다는 5년 경력의 중급반 강사 유용구(청각장애인)는 청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움직이는 손에 힘을 주어 표현한다.
이곳에서 수화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본인의 뜻에 따라 원심회 회원으로 등록 하여 매주 일요일 원심회 법회에 참석하여 청각장애인들에게 불교 포교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점자반 교육을 이수한 회원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를 입력하여 점자책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컴퓨터 작업에 대한 봉사활동을 한다.
조계사 장애인 포교 원심회 간사 (일승 정은주)는 "이곳에서 실생활위주의 수화를 많이 배워서 청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전화 부탁 등 아주 간단하고 쉬운 것부터 전문적인 통역 등 청각장애인의 귀와 입이 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부처님 법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 하실 분의 작은 정성을 기다립니다"며 불자님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원심회 ☏ 02-720-4528)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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