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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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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조상 천도재 봉행

  • 입력 2006.02.08
  • 수정 2025.01.12

불기2550년 2월6일(월)14:00 ~17:00까지 조계사에서는 정월 조상 천도재를 봉행했다.

옛부터 자손이 조상을 돌보는 것은 인간의 근본을 귀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풍습이다. 정월 조상 천도재는 돌아가신 조상의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하기 위한 의식으로 살아있는 자손들이 지극한 정성으로 재를 지내 죽은 사람이 생전에 지었던 많은 업을 소멸하고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의식이다.

 

내용은 영가에게 <무상계>를 일러주어 죽음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게 하고 영가에게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따라 본래의 청정한 마음을 되찾도록 인도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을 권하는 내용이며 영가뿐이 아닌 재에 참석하여 공덕을 짓는 이들에게도 생사의 슬픔을 승화시키는 것이기도 하며 재 지내는 공덕은 7분공덕 이라 하여 7분의1은 영가에게 나머지는 재를 올린이에게 회향된다.

 

이번 정월 조상 천도재 는 일주문 앞에 시련단을 설치하여 영가를 맞이하는 <시련> 의식을 한 후 연을 모시고 도량을 거쳐 대웅전(영단)에 영가를 모신후 대령을 지낸다. <대령>은 영가를 불러 관욕 전에 간단히 요기를 하고 법문을 듣는 의식으로 제주들의 잔 올리기가 계속되었다.

 

 

 

다음 <관욕>은 목욕절차로서 생전의 지은 업장을 부처님의 비밀신주로 씻어내는 의식이다.이어서 부처님께 상단공양 후 축원을 하고 지장정근에 이어 영가의 마지막 공양을 대접하는 관음시식으로 금강경독송과 함께하고 마지막 영가를 보내는 봉송의식(소전)을 끝으로 올해의 정월 조상 천도재는 여법하게 마무리 되었다.

 

돌아가신 조상님들의 천도재에 정성스럽게 동참하여 영가와 자손모두 많은 공덕을 쌓게 되는 것은 사후의 왕생극락을 염원하는 바램을 미리 미리 준비하는 사바세계 중생들의 의무가 아닐까?

 

“모든 영가님들 극락정토에 왕생하기 발원합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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