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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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법회 창립12주년 축하 법회
각종 사중행사에 모범적으로 동참
조계사 도량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원력을 다해
2006년 (불기2550년) 2월10일 19:00 조계사 극락전에서는 조계사 신행단체인 반야법회의 창립12주년 축하 법회가 사중 스님과 신도회장단 및 각 신행단체 임원 그리고 반야법회 소속 신도님 등 100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법회는 사회자의 개회선언과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독송, 연혁보고, 부주지 도문스님의 격려사, 신임 회장 임명장수여, 전 후임회장의 이취임사, 지도법사(기획국장 법천스님)의 축사, 발원문, 사홍서원, 산회가, 순으로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속에 진행 되었다. 법회 후 2부 순서로 만발식당에서 반야법회에서 준비한 다과와 떡국공양이 있었으며 화기애애한 가운데 사중스님을 비롯한 신도님들의 축하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12년 전인 불기 2538년 1월 불심이 돈독하고 사회적 활동력이 왕성한 기본교육 7기부터 13기 이수자를 중심으로 부처님의 진리를 배우고 삼보를 수호하며 상구보리 하화중생 하는 보살도의 실천자로서 불교의 생활화를 목적으로 조계사 신도회 반야법회가 출범하였다.
그 동안 반야법회는 날로 발전을 거듭하여 조계사내 대표적인 신행단체로 자리 잡았으며, 년 50여회의 다양한 법회 봉행, 월1회 군부대 포교 및 봉사활동, 년 20여회의 만발식당 봉사 그리고 불우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성지순례, 소외된 이웃돕기 등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 활동을 하고 있으며 또한 각종 사중행사에 모범적으로 동참해 한국불교1번지 조계사 도량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원력을 다하고 있다.
부주지 도문스님께서는 지금까지 반야법회를 훌륭한 신행단체로 이룩해온 전임회장과 신임회장에게 회원들의 박수를 유도하여 우뢰와 같은 박수로 격려를 해주시면서 법문을 통해 단체. 조직을 이끌어가려면 임원들의 희생적인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고 또한 조직원 상호간에 화합이 중요하다며 “이성동거 필수화목”(절에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화목이 필요하다)을 강조하시고 ①몸으로 함께 머물고 ②입으로 서로 다툼 없이 ③뜻은 일을 함께 하고 ④회칙은 준수하며 ⑤견해는 같아야하고 ⑥모든 일의 매듭은 같이 짓고 등 6화합을 당부 하셨다. 그리고 상호간의 신뢰가 중요하며 이는 “상대방에게 무엇을 도와줄까?” “상대방에게 무엇을 배울까?”를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반야법회가 12주년이 20주년 30주년 나아가 100주년까지도 이어 질것이며 그러기를 믿는다고 하셨다.
임기를 마치는 반야법회 8대 회장 (극락화, 조말련)은 인사말을 통해 “저는 지난 2년 동안 회장으로서 반야법회의 활성화를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부족함으로 인하여 잘못은 없었는지, 여러분을 위한 일이라는 이름 아래 오히려 더 불편함을 주지는 않았는지, 부처님 법을 수호하고 실천하면서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지나쳐 버리지는 않았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지금 우리 절 마당에는 날마다 회화나무가 무언의 설법을 하고 있습니다. 찬바람 속에 묵묵히 서 있으면서도 한마디 불평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타는 듯이 무더운 지난 여름날을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순환하는 모든 자연의 이치를 순리대로 받아들여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고 있을 뿐입니다. 회화나무는 온갖 기운을 안으로 모아 새로운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면으로 기운을 모아 당차게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 불보살님과도 같아 눈부실 따름입니다. 라며 순리에 따르는 회화나무의 지혜로움을 우리는 본받아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9대 회장 (청산, 김시수)은 “앞으로도 반야법회는 사부대중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바른 믿음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실천하고,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라며 반야법회의 활성화를 위한 굳은 의지를 보여 준다.
반야법회는 창립 12주년기념법회 발원문에서 “창립 당시의 초발심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고 듣고 지니게 되었으니, 청정한 계를 지켜 서로 화합하고 공경하는 반야법회, 법우들 모두가 자비심과 겸손한 하심(下心)으로 상구보리하화중생의 보살도를 실천하여 삼보를 수호하는 반야법회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라고 원을 세웠다.
기본교육 수료 후 8개월여 반야법회에 참석하였다는 김주순(자성심) 보살은 오는 창립기념법회에서 믿음의 신행생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반야회가 사중에 기여할 수 있는 법회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일주문 앞에서 두 손 모아 합장을 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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