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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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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뮤지컬팀 조계사에서의 하루

  • 입력 2006.03.11
  • 수정 2024.11.22

불기 2550년 3월 10일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공연차 내한한 외국인 배우들이 조계사를 찾아 ‘템플 라이프 체험’을 하였다.

이들의 일정을 요약하여 본다.

 

사찰예절 배우기

오전 10시 경에 조계사에 도착한 이들은 먼저 도량을 돌아본 후 소설법전에서 외국인 안내소의 지도로 간단한 사찰 예절인 절하기, 합장하기 등을 익혔다.

 

사물에 대한 설명

범종루에서 사물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 배우들은 사물을 처음 대하는지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하기도 했다.   

 

 

 

한국인의 사후세계관에 대한 설명

극락전에서는 아미타부처님과 시왕, 그리고 우리의 사후 세계관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 고개를 갸웃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표정같다. 우리 눈에는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문화의 차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발우공양, 다도, 참선 익히기

점심공양 시간을 맞추어 발우공양이 있었다. 처음 보는 식사도구에 매우 신기해하며 서로서로를 돌아보며 매우 진지한 표정들이었고 젓가락 솜씨는 수준급이었다. 매사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들이 보기가 좋았다.

 

 

 

 

발우공양이 끝난 후 사회국장이신 범성스님의 지도로 다도와 선에 대하여 배우며 매우 진지하면서도 아주 즐거워들 하였다.

 

 

이 자리에서 법성스님께서는 참선의 자세가 누워서 하는 ‘와선’, 앉아서 하는 ‘좌선’, 다니면서 하는 ‘경행’, 등이 있다고 하시고, 좌선의 결가부좌, 반가부좌 자세 하나하나를 시범을 보이시고 따라하도록 하시며 일일이 지도하여 주셨고, 참선에서는 정신집중이 중요함을 강조하시며, ‘나는 누구인가’ 즉 나의 존재성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부처님도 명상(선)으로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설명하여 주셨다.

 

 

 

이들은 일정이 끝난 후 소설법전에서 통역을 맡아 주신 분들과 기념 촬영으로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다.

 

 

 

조계사 외국인 안내소에서는 외국인을 상대로 정기 프로그램인 “템플 라이프 체험”을 개설하고 이에 참가하고자 하면, 5인 이상 5일전에 신청하면 참가가 가능하며, 개인은 마지막 토요일  2일 전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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