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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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원 대법회
4월 21일 오전 8시, 255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서울 지방 경찰청 주최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원 대법회가 서울 경찰청 2층 대강당에서 거행 되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큰스님, 태고종 덕화 대종사,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 태고종 감사원장 이며 관문사 주지 춘광스님과
한진호 경찰청장, 차장 그리고 여러 대덕 스님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조계사 능허 스님의 집전으로 식이 시작되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후 지관스님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께서 부처님전에 헌화를 하셨다.
경찰청 경승실장님이신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께서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질서를 수호 한다는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현실속에서 국민들과 함께 동고 동락 하며 시민의 지팡이로 서 만인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이 바로 보살도 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자리를 통해 항상 남을 위해 헌신하는 보살의 길이 원만하게 이루어 지며 또한 어려움이 걷히고 복된 삶을 누리시길 서원합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관문사 주지 춘광스님의 축원에 이어서 총무원장 지관스님께서 법어를 내려주셨다.
지관스님께서는 "우리 주변은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 자신뿐 아니라 남을 위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람, 자신을 희생하고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의 세 부류로 나뉘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며 "우리 각자는 자신이 어느 부류에 속하는가를 생각 하여 부처님 말씀과 같이 자리이타행 즉 자신도 바르고 이롭게, 남도 이롭게하는 두가지 삶을 겸해서 살아야 한다."고 하셨다.
또한 "서울의 공공안녕과 장애물 제거에 의무와 역점을 두고 있는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관으로서 공공적인 일에 장애가 되는 것(국가,사회,단체에 공적인 입장의 장애)을 제거해야 한다."며 "장애물은 업장이요 사회적 범죄행위다. 장애를 없애려면 자신을 꼭 잡고 있어야 한다. 연꽃처럼 맑고 향기롭게 마음 단속을잘하는 사람이 되자. 국민과 사회를 위해 '장애물을 제거하는 청소부' 라는 생각으로 맡은바 일을 충실하게, 바르고 깨끗하게 살라"고 말씀하셨다.
이어 한진호 경찰청장은 "나라가 어려울때 마다 호국불교 정신으로 국민을 결집시켜 큰일을 이루어내고 집단이기주의로 인한 갈등과 대립을 조화와 통일로 원융화합 시키는 불교정신의 참된의미를 되새기고 믿음직한 경찰, 안전한 서울, 민생치안,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보호로 평온한 치안질서 유지에 힘쓰는 경찰이 되겠다"는 인사말이 있었다.
그동안 경찰포교 활동에 힘써주신 세 분 스님으로 조계사 기획국장 법천스님과 대각스님, 광헌스님께 감사패를 드렸고 경찰서에서 불교 발전에 힘쓴사람에게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중량경찰서 이우영 법우회장은 지관스님께서, 서울경찰청 정석만 불교회교화부장,마포경찰서 서병하 불교회회장은 포교원장 도영스님, 성북경찰서 권원화 불교회장과 방배경찰서 김민수회장에게는 경승실장 원담스님께서 각각 표창장을 주셨다.
조계사 합창단의 축가가 경찰청 밴드의 반주로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경찰청 2층 대강당은 부처님의 자비와 가피로 넘쳐 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노선양 경찰청 불교회 여성부장의 발원문 낭독과 사홍서원으로 오늘 법회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계속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에게 4월의 라일락 향기보다 더 진한 부처님의 진리의 향이 항상 넘치기를 빌어보았다.
香光心 한은해
교육학 석사, 식품영양학 대학 강사 역임, 琅 조계종 포교사, 琅 조계사 신행안내부 1팀 총무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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