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0년 4월 22일 저녁 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사 불교대학 주관으로 수행과 나눔의 실천 3000배 용맹정진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총무국장 지월스님, 교무국장 석연스님, 재무국장 원경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불교대학 교육부장 임은영 불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삼귀의례를 다 같이 독송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이어 총무국장 지월스님이 불교대학장이신 주지스님을 대신하여 3000배 용맹정진의 의미를 설명하고, 기온차로 인한 건강에 유의할것을 당부하였다.

교무국장 석연스님의 진행 하에 처음 108배를 하고, 7명이 한 팀이 되어 정근과 북, 징, 계수를 맡아서 2,3회는 불교대학을 졸업한 47/48학번 선배 2팀이, 4회부터 9회까지는 1,2학년 6개 팀이 진행하고 마지막을 다시 교무국장 석연스님의 진행 하에 108배로 마무리 지었다.

며칠째 황사와 변덕스런 날씨로 진행자들을 긴장시켰으나, 하늘도 참여자들의 열기에 놀랐는지 그런 걱정들을 기우에 그치게 하며, 화청한 날씨로 화답했다. 참여한 대중들은 예년과 달리 끝까지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꿋꿋이 자리를 지켜 진행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행사는 불교대학 300명 일반신도 150명등 총 450명의 참여로 대웅전을 가득 메우고 대웅전 앞마당에 추가로 돗자리를 펼쳐 참여하는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밤늦게 조계사를 들린 신도님들도 대웅전 앞마당에 펼쳐진 돗자리에서 108배를 올리고 가는 모습도 간간이 목격되었다.

행사를 통해 모여진 금액은 관내 독거노인 및 불우어르신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