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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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연우야" 검진차량 원만운행 기원법회
4월 28일 오후 1시 조계사 앞 마당에서는 조계종 중앙신도회를 중심으로 (사)날마다 좋은날과 동국대학교 일산 불교병원이 함께 주관하는 불교 의료 지원단 "반갑다 연우야" 의 검진 차량 원만 운행을 위한 기원 법회가 열렸다.
"연우(蓮友)"는 불교의 상징인 연꽃과 이웃과의 만남을 뜻하는 것으로 불교 최초로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을 하기위해 지난 4월 12일 여러 사람의 뜻을 모아 구체적인 사업행사 발대식을 가졌고 그동안 1차 목표로 정한, 검진 차량을 마련하여 오늘 첫선을 보이게 되었다.
사회자가 중앙 신도회 김의정 회장, 구자선 고문,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이석현 원장 종로구 김충용 구청장, 조계사 신도회 이연숙 회장과 그이외 참석 하신 내빈들을 소개한 후 개회를 선언하고 부처님을 향한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봉독하였다.
바로 이어 불, 법, 승 삼보에 맟추??대형 버스앞에 이어져 있는 오색 테이프를 절단 하고 흰천으로 덮혀 있던 검진 차량이 공개 되었다.
검진 차량의 안전 원만 운행을 위해 우리 민족의 풍습으로 나쁜 기운을 쫓아 내고 좋은일을 펼칠 수 있도록 기원하는 "벽사의식"으로 참석한 내빈들이 차량과 하늘을 향해 팥을 뿌렸고, 버스의 네 바퀴에 깨끗하고 맑은 녹차를 뿌렸다.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에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께 작은 보탬이 될수 있는 것이 큰 기쁨이고 불교의 복지 문화를 한단계 높이는 뜻있는 일이며 온 국민들에게 희망이고 불자들에게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라고 이 사업이 날로 번창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동국대학교 일산 불교 병원 이석현 회장은 "일반 버스처럼 보이지만 작은 병원 이라고 할 수 있고 불교병원 연우회의 1000여명 교직원 들은 일심단결 하여 자비가 꽃피울 수 있도록 어렵고 불편한 분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겠다"고 인사말을 하였다.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께서는 "소외받는 분들을 위해 의료 지원 서비스가 확산되어 이땅에 수십대의 검진 버스가 움직이기를 원력을 세우고 움직이는 법당병원이 되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해 주셨다.
지원단장이신 구자선 고문의 인사말과 김충용 구청장의 축사에 이어 동국대 일산불교 병원법사 중제스님께서 발원문을 낭독 하셨고, 주지 원담스님께서 원만 무사 운행을 기원하는 뜻으로 차량에 염주걸기를 하신후 내빈들께서 차례로 버스에 시승하여 차내를 둘러 보았다.
검진 차량에는 신장과 체중계, 혈압측정기, 시력검사, 혈액검사, 청력검사, X-Ray촬영, 심전도, 맥박검사의 기본검진을 할수있게 되어 있고 의사의 검진후 투약도 한다고 한다.
우선 첫번째로 4월 30일 인사동 일대의 상인을 위한 무료 검진을 시작으로 5월 4일에는 청계천일대에서 검진하고, 5월 20일경 부터 사찰과 단체들로부터 신청받아 본격적으로 의료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간벽지.산업체 근로자, 외국인 노동자와 의료혜택이 미비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쳐 나갈 예정이다.
우리 주변에 아픈 몸을 치료 받을 수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교계가 나서서 중생들의 아픔을 안아주고 불자 한사람 한사람이 약사보살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을 주려면 후원자들의 동참이 절실하다는 것과 불자로서 남을 위한 보시에 적극 참여 하여 선업을 짓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조계사에서 이런 행사를 갖게된 것이 자랑스러웠다.
후원회 참여방법: 전화 733-7277. 농협 053-01-266995 (사) 날마다 좋은날 (의료지원)
香光心 한은해
교육학 석사, 식품영양학 대학 강사 역임, 琅 조계종 포교사, 琅 조계사 신행안내부 1팀 총무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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