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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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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진리에 따라 생활할 때 꽃이 열매를 맺듯이 깨달음을 얻을수 있다.

  • 입력 2006.05.30
  • 수정 2025.01.12

4월 초파일 행사를 치른 후 한 숨 쉬고 난 조계사 대웅전은 신중기도 회향 법회에 참석하신 신도들로 새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5월 초삼일 신중기도 법사로 법석에 앉으신 통도사 전계사이신 혜남 스님은 오늘이 신중기도 회향일이므로 화엄경 약찬게를 다같이 봉독 하자고 하신 후 그 뜻을 설명해 주셨다.

 

"대방광불 화엄경"은

 

대 : 크다,수승하다, 훌륭하다, 많다. 즉 마음이 온 우주법계에 가득하여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방광 : 깨달아야 할 진리의 방편

불 : 대방광의 진리를 깨달은 부처님

화 : 보살 만행의 꽃 (마음의 행을 꽃에 비유)

엄: 10가지 바라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방편, 원, 력, 지) 마음이 공덕을 지어 꾸미는것

경 : 마음의 가르침인 책이다.

 

즉 마음의 작용이 온 법계에 두루 미쳐 10바라밀로 공덕을 지어 진리에 따라 생활할 때 꽃이 열매를 맺듯이 깨달음을 얻을수 있다는 뜻이다.

 

화엄경은 부처님이 깨달으신 후 21일 동안 삼매중에 쓰신 최초의 근본 경전이고 그것을 게송으로  간략하게 요약한 것이 화엄경 약찬게이며 언제 누가 지었는지 확실치 않다. 화엄경의 대표 보살은 지혜의 눈인 문수보살과, 행의 발인 보현보살이고 이 두분이 합하여 바로 비로자나불이 되고 비로자나 부처님이 계신 세계가 화장 세계이다.

 

화엄경은 인류 역사상 부처님 이후 가장 훌륭한 인물인 "용수보살"이 용궁에 들어가 상, 중, 하 중 하본만 가지고 나와 일부만 중국에서 번역된 약본경으로 80권으로 되어 있다. 화엄경 약찬게에는  이 우주 모든 만물을 옹호 하는 신장님들이 계시며 이 모든 신장님들이 불법에 귀의하여 불법을 옹호하는 신장님이 되었다.

 

시간 관계로 다 설명해 주시지 못한 아쉬움으로 법문을 마치셨고, 모두들  훗날에 다시 이어서 해 주실것을 바라는 마음이었다.

 

우리는 우주 법계에 살고 있는 이상 악한 행을 하면 반드시 악한 과보가 오고, 선한 행을 하면 반드시 선한 결과를 가져온다. 화엄경은 바로 우리들의 현장에 있는 것이고 화엄속에 살면서 그 이치를 잘 알아서 올바른 화엄의 진리를 깨우쳐 깨달음의 길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香光心 한은해

교육학 석사, 식품영양학 대학 강사 역임, 琅 조계종 포교사, 琅 조계사 신행안내부 1팀 총무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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