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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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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극 지대방 공연도 보고 행운도 잡아보세요.

  • 입력 2006.06.08
  • 수정 2024.11.22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의 희곡 작품으로 스님들의 일상을 다룬 <연극 지대방>이 지난 5월 12일 부터 막을 올려 입소문을 타고 절찬 공연중이다.

 

<연극 지대방>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끝말잇기 이벤트를 실시해 매일 각각 한 명씩을 추첨해 무료티켓을 2장씩 드리고 있으며,  네이버 카페와 싸이월드 홈피, 그리고 싸이월드 클럽에서는 삼행시 짓기, 공연 후기, 디카사진 뽑내기 등의 이벤트를 실시해 매일 각각 한 명씩을 추첨해 무료티켓 2장씩, 또는 1만원권 문화상품권을 드리고 있다.

 

 

5월 말 현재까지 네이버 블로그 끝말잇기 이벤트는 혜성님 외 16명이 당첨되었으며, 네이버 카페와 싸이월드 홈피에서는 삼행시 짓기는 숲속님 외 19명 당첨되었고 공연후기는 박민지 외 9명이 당첨되었다.

 

6월 10일자로 <연극 지대방> 네이버 블로그에서 실시하는 끝말잇기 이벤트와 네이버 카페와 싸이월드 홈피, 그리고 싸이월드 클럽에서 실시하는 삼행시 짓기, 공연 후기 등의 모든 이벤트가 마감될 예정이다.

 

 

 

아직도 응모하지 않은 불자님이 계시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응모해서 무료티켓과 문화상품권을 확보해 두기 바란다.

 

 

그외에도 공연 이틀전에 천지인(☎ 02-3443-1010 )으로 전화 예약하는 분에 한해서 어른은 2만원에, 학생은 1만원에 저렴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이 주어 진다.

 

 

참고로, <연극 지대방> 공연은 대학로 김동수 플레이하우스 소극장에서 7월 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삼행시 중에서 ◈

 

┌지 :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거늘

├대 : 대체 어떻게 해야 티켓을 받을수 있는지 

└방 : 방구석에서 오늘도 삼행시나 지어보네 ____ spiny

 

 

┌지  지대방이 몸과 마음을 서로에게 '기대는 방' 이라는 뜻이라죠.

├대  대학로에서 공연중인 연극 "지대방"을 통해 처음 알았어요.

└방  방방곡곡 소문내서 모두 함께 보고싶은 연극이에요. ____ 잡초

 

 

┌지  지~발 좀 주이소^^

├대  대~충 쓰면 된다 아인교?

└방  방금 다 셨응께 표 줄꺼지예? ____ 순딩

 

 

┌지  지금부터 막공 때까지

├대  대박을 위하야

└방  방송을 때립시다, 여러분!!!.... 뭘루? CF 루~~ 팡팡↑↑ ____ 지대방장

 

 

┌지  지금안보면 후회합니다..

├대  대한민국 최고의..연극,,,

└방  방문해 보세요..김동수 프레이하우스,,지대방 연극하는 장소로..완전재밌습니다. ____ pc77na

 

 

┌지: 지대방 연극을 워데서 하는겨 총각?  

├대: 대학로에서 한데요 할머니. 근데 씨 

└방: 방 대학로가 어디에인는겨?? ____ spiny

 

 

┌지 대한 관심으로

├대 단한 기대감으로

└방 방뜨는 열정으로 ____ 윤복실

 

 

┌지  지대방을 모르시는 분

├대  대화가 안 통하신다구요?

└방  방법이 있어요. 연극 지대방을 보세요! ㅎㅎ ____ 김은경

 

 

┌불  불교를 모르셔도 좋습니다

├교  교리를 배우시지 않은 분도 괜찮습니다.

└극  극장으로 지금 바~로 가시면 잼있게 <연극 지대방>을 보면서 웃으면서 불교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____ 지대방장

 

◈ 공연후기 중에서 ◈

 

'나는 누구인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종교적인 입장에서는 무지한 속세인에 불과하지만,

지대방에서 잠시 심신을 쉬어가는 스님들 모습이 곧 세상을 알아가는 우리들 모습일게다.

각자의 무언가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속에서 잠시 들러 쉬어갈 수 있는 우리들의 지대방은

아이들 손에 쥐어쥔 달콤한 솜사탕과도 같은 곳이 아닐까 싶다. ____ 잡초

 

 

그러니까 보고난 후의 감동을 뭐라 말하면 잘 전달되려나?

표현하기엔 우리나라 한글이 부족할 만큼이요^^

공연이 끝나고, 같이간 언니랑 둘이 손을 꼭 잡고 "너무 감동이지" 했답니다.

언닌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했구요.

대학로 봄의 밤길을 걸으면서 "그래. 내 발길 가는 곳, 천하가 내 세상 아니겠어 " 하며

둘이 대통주를 짠 ! 주고받으며 감동했더랬어요. ____ 나미다

 

 

우선..그때 내가 본 연극과 이 연극은 무대 크기, 조명과 무대 장치들에서 너무나 큰 차이가 났다.

그래서 소규모의 연극에 대해 첨에는 실망감이 들었다.

그런데 연극을 보면 볼수록 나의 성급함에 나 스스로가 부끄로울 지경이었다.

이 연극을 보는 내내 웃다가..울다가..마음이 잠시라도 가만히 있을 여유가 없었다.

연극을 보고 난 후에 내 가슴 속에는 잔잔한 여운만이 남아 있었다.

어느 봄날...나는 내 가슴을 울리는 진정한 한 연극을 만났다... ____ hivicky

 

연극이 시작되었고, 무대가 너무 가까워서 코 앞에서 보듯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듯 하다.

이번에도 역시나 돈조스님이 어머니를 그리는 장면에서 나는 또 울고 있다.

허운스님이 동안거 해제 전 날,

해제를 앞두고 바랑을 메고 설레어하는 장면에서 " 내가 요전에 조카를 만났는데 글쎄 머리가 벗겨진 게 작은 삼촌인 줄 알았다니까?..."

하는 대목에서 허운스님의 눈과 마주치는 순간, 나는 허운스님의 눈이 어느새 충열되어 있는 걸 알았다.

아마도 돌아가신 작은 삼춘이나 형님이 생각났으리라.....

오영수씨도, 명로진씨도 어금니를 깨무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 눈에도 소리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다.

이제는 할아버지같고, 아버지같고, 아들같은 그런 세 사람이다. ____ 순딩

 

마지막 장면에서 솔차의 찻잔이 3잔이 있어서..

나머지 한잔은?....

하고 생각에 잠겨있을때...

그 주인공의 목소리가 바로 들렸고...

그때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지금까지의 마지막 찌꺼기처럼 남았던 마음의 숙제가 지대방을 보면서 훌훌 털어버릴수 있어 ..

연기자분들의 진실한 연기에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저도 공부 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____ 덕장화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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