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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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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자신이 전문으로 잘 할 수 있는 수행방법을 택해 하라.

  • 입력 2006.06.13
  • 수정 2025.01.09

불기 2550(2006)년 6월 11일(일)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법주사 부주지로 계신 무상스님의 일요법회가 있었다.

 

무상스님은 참선해야 된다, 염불해야 된다, 기도해야 된다, 주력(呪力)해야 된다, 사경(寫經)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어느 것을 하든지간에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잘 행하여야 한다는 말씀으로써 법문을 시작하셨다.

 

즉, 몸으로 짓는 죄업, 입으로 짓는 죄업, 뜻으로 짓는 죄업을 짓지 말고 몸으로 짓는 복업, 입으로 짓는 복업, 뜻으로 짓는 복업을 지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살생을 하지 않으면 자비심이 생기고, 도둑질을 하지 않으면 복덕심이 생기며, 사음을 하지 않으면 청정심이 생긴다. 이처럼 몸으로 짓는 죄업인 살생 도둑질 사음을 행하지 않고 또한 말로 짓는 죄업인 망어(?語) 양설(兩舌) 악구(?口) 기어(綺語)를 행하지 않고 뜻으로 짓는 죄업 탐, 진, 치도 행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한 생각이 청정하면 보는 눈이 다 극락세계이며, 또 한 생각이 깨끗치 않으면 가는 곳마다 고해(苦涇)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런 가운데 참선, 염불, 기도, 주력 등의 수행방법은 그 가운데 무엇을 하던지 간에 자신이 전문(專門)으로 잘 할 수 있는 것이면 되고, 각각의 근기(根機) 따라 행하면 된다고 수행방법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법문을 마치시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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