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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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청정하였던 자성(自?)자리를 되찾아라
불기 2550(2006)년 6월 19일(월)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포교원장으로 계신 도영스님의 관음재일법회가 있었다.
도영스님은 ‘밝기가 일월보다도 투명하고 그 덕이 하늘과 땅보다도 승하고 그 공덕이 천지의 조화보다도 우월하고 그 도량이 허공보다도 크다’는 말씀으로 법문을 시작하셨다. 이 말은 사람이 지니고 있는 본래 청정하였던 본심(本心) 자리를 이야기하는 경구라고 말씀하셨다.
도영스님은 이처럼 본래 청정하였던 본심자리가 있었는데 어느 때인가부터 우리들이 탐욕심을 내고 성을 내고 어리석은 생각을 내고 교만심을 내고 남을 의심하고 또 사견(邪見)을 가지고 살아가다 보니까 본래 청정하였던 자성(自?)자리를 저버리고 살아가게 된 것이라고 하시고, 본래 청정하였던 자성(自?)자리를 되찾고자 하는 일이 바로 불교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본래 청정하였던 자성자리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항상 부처님께 기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좋은 일을 하여 복을 짓고 부처님 말씀인 법문을 듣고 육신이 허망함을 알고 육신에 대한 집착을 저버리고 살아가야 하며, 본래 청정하였던 자성자리로 되돌아가도록 참회하고 또 서원을 세우고 경전을 봉독하고 참선수행을 하며 또 부처님께 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또 모레(6월 21일)는 백중 49일 지장기도가 시작되는 데, 지장기도를 드리면 먼저 가난과 고난을 면하게 되고, 추위와 배고픈 고통을 면하게 되고, 7대 선망부모를 왕생극락하게 하고, 생사의 공포심이 없어지고, 몸이 건강하고 인물이 특출하게 되고, 재산이 풍족해지고 권속이 번창하며, 지위와 명예가 사방에 퍼지고, 사후에는 삼매가 나타나 명부사자와 염라대왕을 친견하게 되며, 생전과 사후에 아미타 부처님과 보살이 항상 옹호를 하는 등의 열 가지 이익이 있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일념으로 기도를 하여야 함을 당부하셨다.
또한 믿음과 행이 일치하는 삶이 중요하다며, 하루하루를 보다 알차게 살아가야함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스님은 스리랑카와 중국에서의 경험을 소개하시면서, 현재 여러분들은 마음만 내면 법회에 참석할 수 있는 좋은 여건 속에서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대승보살도를 실천할 수 있다며, 여러분에게 이제 한 가지 남은 일은 부처되는 일이라면서 그것은 부처를 닮아가는 보살행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시면서 끊임없이 좋은 일을 하고 항상 보살로서 살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함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계행을 청정하게 수호하고, 대승보살도를 실천하고, 끊임없이 정진하면 세상에 항상 밝은 빛을 준다는 말씀을 하시고 모든 분들이 성불하기를 기원하시면서 법문을 마치시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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