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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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의식은 믿음의 표현이자 내안의 믿음을 굳건하게 한다
前 용주사 주지 정락 스님께서는 6월 25일 일요법회를 통해 불교의 의식에 대해 법문해 주셨다. 스님께서는 믿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의례의식이며, 불교는 삼보를 공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공양, 절, 찬탄” 으로 표현하는 것이라 하셨다.
의례의식으로 믿음을 표현할 때 믿음의 형식이 바르고 지속적이며 굳건해 진다고 하셨다. 불교 의식이 어렵다, 복잡하다 의식내용이 많다는 의견도 있는데, 한 시간의 의식을 요즘 불자들은 잘 따라해 예전 불자들과 많이 달라졌다고 하셨다. 불자들이 의식의 내용을 보다 더 잘 알 수 있도록 2째 일요일 법회에 신행법요집을 가지고 일반 사찰 의례의식 공부를 하기로 하였다.
스님께서는 의례의식에는 1.예불의식 2. 불공의식 3. 천도의식 그리고 부처님께 예를 올리는 법 등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예불의식을 할 때 예단이 설치되어 있는 법당을 다시 한번 설명해 주셨는데, 부처님들 모신 곳은 상단, 신중전은 중단, 영단은 하단 이렇게 법당은 3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불보살님 전에 육법공양 (1.촛불/등 공양 2.차 공양 3.꽃 공양 4.과일공양 5.향공양 6.쌀)을 올리고 예불(염불)의식을 한다고 설명하셨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조건은
1. 건강장수 (생명) 2. 능력 3. 자유 4. 지혜 5. 사랑(화합) 6. 기쁨 이렇게 대략 6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영원한 생명도 없고 아름다움도 영원하지 않고 영원한 능력도 없고 자신의 맘에 근심이 있으면 자유롭지 못하다 하시며 중생세간에 영원한 기쁨은 없으며 완전한 행복이 아니다 하셨다.
불자는 자비를 실천해야 하는데 목련존자가 천도재를 통해 자비를 실천했던 것처럼 금년 일년 동안 불교에서 행해지는 의례의식을 제대로 공부해 어떤 의식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의식을 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하셨다.
영가천도의 경우도 영가에게 법문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영가가 주인공이 되어서 다른 영가에게 베풀 수 있도록 하는 의식이 있다고 하시며 의례의식을 잘 공부해서 다른 이에게 복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맘을 가지도록 하자는 말씀을 끝으로 일요 법문을 마치셨다.
智慧? 장유진
조계사 불교기본교육 44기 졸업, MBC 사이버아카데미 방송작가 과정 수료, 琅 대명시스템스 (주) 근무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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