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수험생 클리닉 - 여름철 건강관리 및 집중력 향상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자녀들을 위한 “수험생 100일 기도”를 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잠시 조계사 대웅전을 떠나 무더위와 공부에 지친 자녀를 위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 받고자 8월10일(목) 오후 한국불교 역사문화 기념관 공연장에서 2007학년도 수능대비 학부모를 위한 입시특강에 참석 하였다.
이날 특강은 김수현 생명치유아카데미 소장이 “수험생 클리닉”에 대한 주제로 강의 했다.
김수현 소장은 “이 특강이 특효약이라고 생각하고 오시는 부모님들이 계셔서 어려움이 있다고 하며 많은 좋은 음식이 있지만 아이에게 맞는 맞춤식단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의를 시작하였다.
강의내용을 요약해서 살펴보면
사람은 자연이 주는 물과 공기와 산소에 의해 생명체가 유지된다. 즉 자연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에 의해 생명체가 유지되고 그 관계가 단절될 때 질병이 생긴다. 그러므로 질병의 치료는 관계의 회복임을 알게 된다. 수험생 자녀의 심리상태를 이해할 때 음식과 몸과 마음의 관계를 알게 된다. 우리 몸에 이상이 오는 것의 원인은 음식물과 마음 다스리기에 있다.
해결책을 알아보면
1)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혈당관리로 집중력 향상
흔히 수험생들에게 육류나 고단백질 음식으로 보충해야 한다고 할고 있지만 우리 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가장 안전한 칼로리 원은 “밥”이라는 것을 대부분이 모르고 있다.
육류나 고단백음식들은 필요량의 칼로리에 비해 3~4배에 달하는 노폐물이 발생되어 몸 안에 축적되고 피를 탁하게 한다. 탄수화물 즉 “밥”이 가장 안전하고 중요한 칼로리 원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백미는 영양소의 90%가 다 떨어져 나간 하얀 가루일 뿐이므로 현미나 잡곡식으로 해야 한다. 현미식은 혈당조절을 고르게 해준다.
만약 혈당이 불규칙하면 손발이 차갑고, 탈모, 다리가 붓고, 눈이나 감각에 이상이 오며,소화 장애, 생리불순, 불안 초초 등, 호르몬의 변화로 이상이 오기 시작하고 그것이 반복되면 우울증, 부정적, 정신분열까지 온다. 그러나 혈당이 고르게 지속적으로 유지됐을 때 집중력이 높아진다. 그래서 수험생에게 혈당유지 및 혈당조절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로 현미 잡곡밥을 먹는다. 천천히 먹는 동안 혀의 미각신경이 살아나게 된다. 미각신경은 생명활동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구분하여 즐기게 되고 몸에 필요 없는 화학물질을 피하게 된다. 즉 인스턴트식품들을 멀리 하게 된다.
섬유질이 많은 곡류와, 또한 채식은 샐러드식보다 생채와 숙채가 모두 좋다. 또한 된장국, 뿌리채소 등 전통적인 식사가 집중력을 높여준다.
2) 마음이 편안하면 집중력이 향상
자연과의 관계에서 본다면 우리는 “자녀란 백지 상태로 태어나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 줘야 한다” 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 불교에서는 이미 알고 있듯이
- 모든 생명체는 이미 알고 있는 생명, 정해진, 유전적인 생명력이 있다 : 치유의 확신
- 모든 생명은 상호 의존된 생명 : 콩과 물과 햇빛의 관계, 부모-자식-부부의 관계
- 無心(무심)의 생명 : 댓가가 없다.
- 하나의 생명 : 끝까지, 잘될 때까지
- 다양한 생명 : 콩나물과 콩나무 (환경에 따라), 아이의 다양성
- 조심하고 삼가야 하는 생명 : 엄마의 정성에 감사, 아빠의 수고에 감사
- 순환하는 생명 : 강아지 똥 풀, 민들레꽃
이러한 관계에서 보았듯이 부부의 관계는 자녀들에게 생존의 위협과 생존의 안정을 좌우하는 중요한 관계인 환경이 되는 것이다.
부모는 또한 자녀에게 보상을 받으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자녀의 다양성을 믿고 지지할거라는 확신을 갖게 해 줌으로써 생존의 안정을 느낄 때 마음이 편안해지며 집중력이 높아진다. 비단 수험생만이 아닌 모든 현대인의 병은 질병을 통해 발견하고 생활 습관의 변화, 자세의 변화, 마음 씀씀이의 변화로 관계의 회복을 통해 치유한다.
김수현 소장
소속 : 김수현의 식생활 상담소장, 생명치유 아카데미 소장, 경기대학교 대체의학 대학원 외래교수
경력 : SBS 건강클리닉. EBS TV프로 주부 특강 등 다수 출연
저서 : 밥상머리 치유와 행복 등 다수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