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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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아카데미 꽃꽂이 교실 강사 김금순
9월 5일 화요일 오후, 이번 조계사 문화 아카데미 부터 신설된 꽃꽂이 교실을 맡아 강의해 주실 김금순 선생님을 만났다. 30여 년간 꽃과 함께 생활하신 분 이어서인지 외모와 음성이 년륜을 무색하게 하였다.
꽃꽂이를 시작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30년전 취미로 시작했는데 10년전 부터는 전문인이 되어서 기능대학에 강의도 나가고 여의도에 꽃가게도 가지고 있어요.
꽃꽂이도 예술이란 생각이 드는데 예술적인 감각이 필요 한가요?
예전에는 절화 (꽃을 꺾어서)를 주로 해서 꽃을 꽂았으나 지금은 외국문화의 유입으로 꽃꽂이도 흐름에 따라 씨를 심어 뿌리에서 꽃이 피기까지의 모든것을 같이 디자인하여 입체적인 형태로 꽃꽂이를 합니다. 즉 디자이너와 훌라워리스트의 역할을 같이 하여 공간적인 미를 추구하고 있어 다분히 예술적인 감각을 요구하고 있다고 봅니다.
어떤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하실 예정인지 말씀해 주세요.
연령층이 다양하겠지만 꽃을 꽂는 기본공식은 하나이기 때문에 공간 장식이나, 테이불 장식이나, 식탁을 장식하거나 다양하게 꽃을 꽂지만 가장 중심적인 공식은 하나입니다. 사중과 화합하여 꽃으로서의 단체가 아니라 아름다운 모임으로 이끌어 가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신부수업으로 꽃꽂이 학원을 많이 다녔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요즈음은 요리와 같이 접목하여 식탁의 테이불 쎗팅으로 꽃을 같이 장식 하고 있어요. 기술도 발달하여 꽂아놓은 꽃을 오래가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빨리 피어나게도 할 수 있어요. 꽃을 꽂는 것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여 인내가 필요하지만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앞으로 꼭 하시고 싶으신 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올해 4월 초파일에 주지스님께서 말씀하셔서 초파일 행사 꽃꽂이를 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서 앞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앞으로 후배들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여 훌륭한 후배들을 키우고 싶어요. 우리나라에도 100여명이 미국의 AIFD 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어서 외국에서 인정받고 있어요.재능이 있으면 누구나 국가 기능시험을 보아 화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하는 동안 말씀에서, 손짓에서 화사한 꽃의 아름다운 흔들림과 향기를 느끼게 하는 선생님께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중 꽃공양이 의미하는, 만행으로 구도자의 길로 계속 정진 하실것을 부탁 드리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금순 강사 약력
- 한국꽃예술협회 교육이사
- 프랑스리옹 IFHA대학 formafleur수료
- 국가기능대학 화훼 장식 심사위원
- 기능대학(폴리텍2) 화훼장식 강의
- 미국 플라워 디자인 교육자 협회 정회원
꽃꽂이 교실 개강일 : 9월 7일(목)
강의시간 :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수강료 : 12만원 (3개월) *재료비 별도
문의 및 접수 : 교무국 720-1390
香光心 한은해
교육학 석사, 식품영양학 대학 강사 역임, 琅 조계종 포교사, 琅 조계사 신행안내부 1팀 총무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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