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국세청 불자회 보리회 회장 취임법회 봉행
불기 2550년 9월 14일 오후 7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국세청 불자회 보리회 한명로 회장 취임법회가 봉행되었다. 이날 취임법회에는 국세청 불자회 보리회 회원 80여 명과 전 포교원장 도영 큰스님,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을 비롯한 각 신행단체 회장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하였다.
보리회 신임 한명로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국세청 6개 지방청 단위별로 불자회를 조직하고, 불자 및 회원 상호간 교류를 통해 결속력을 높이며, 자비실천 신행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향후 운영계획을 밝혔다. 또한 공무원불자연합회에 가입하여 공무원 불교단체로서 전국 조직망 구축에 앞장 설 것임을 다짐했다. 한국불교스포츠문화원을 만들어 불교와 스포츠의 색다른 만남을 통한 불교포교에 새 바람을 넣을 계획도 밝혔다.
한명로 회장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공무원, 불심 깊은 공무원이 늘어날수록 국가는 튼튼해지고 장래는 더욱 밝아진다고 생각한다.”며 뜻은 크고 원력은 단단하게 가지고 발걸음은 천천히 걸을 것을 다짐했다.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창립 당시 몇 십 명에 불과했던 국세청 불자회가 이제 이백 오십 명까지 늘었다”며 좀 더 깊은 신심을 내어 개인, 조직, 사회에서도 인과의 가르침을 깨우쳐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스님께서는 보리회가 달라지듯이 조계사도 달라지고 있다며 한달 후에는 대웅전에 새로운 삼존불 부처님이 모셔지고 시민선방 또한 신축을 준비하고 있으니 마음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내 집처럼 생각하고 자주 들러 달라고 당부하셨다.
곧이어 전 포교원장 도영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스님께서는 임제(臨濟)선사의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 가르침에 따라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주인이 되어라”고 하셨다. 참된 삶이란 진실된 삶이며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삶이며 계행을 지키는 삶이므로 이를 통해 불자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하셨다.
국세청 불자들의 모임 보리회는 1996년 7월 11일 창립되어 매월 1회 월례법회는 물론 전국 유명사찰 순례법회로 불심을 가꾸며 신행활동을 하는 공무원 불자모임이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조계사에서 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