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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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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천수경과 다라니를 통해 완성된 대승보살심을 이루자

  • 입력 2006.10.13
  • 수정 2025.01.10

10월 8일 일요법회는 정락스님의 천수경 법회 두 번째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정락스님께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 대승불교의 의식과 수행의 방편으로 천수경에 대하여 설하셨다.

 

수행의 방법에는

신: 삼보에 대한 믿음을 돈독히 하는 것

원: 대승보살로서의 원을 발원하는 것

행: 발원성취를 위해 수행을 하는 것으로 참선, 염불, 주력, 간경의 4가지 수행이 있다.

 

그중에서도 천수경은 주력으로서 신묘장구 대 다라니를 독송하는데 본래는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광대원만 무애 대비심 대다라니”라 하여 먼저 관세음보살께 “믿음(信)”으로 귀의하고 대승보살의 원을 세우는 10가지 원을 세우고 신묘장구 대다라니를 독송하면 성취가 되는 것을 “증”(證得)이라 한다.

 

불보살님께 귀의하고 원을 세우고 천수다라니 수행을 통해 보살로서 중생을 제도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증득할 수 있는 경지까지 올라야 한다. 자기의 믿는 마음, 귀의하는 마음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기 위해 밖으로 표현 하는 것은 찬탄, 공양, 절의 3가지가 있다.

 

관불 삼매경에 보면 불상관(그림이나 불상으로 된 부처님을 보는 것)이 있다. 부처님 바라보는 것을 삼매에 들어 바라보면 부처님이 중생제도 하러 다니시는 모습도 보이고 불보살의 32상 80종 호를 다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중생에게 두 가지 이익을 주셨다. 하나는 8만경을 설하셔서 중생들이 듣고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켜 깨닫게 해 주셨고 또 하나는 32상 80종 호의 거룩한 모습을 보여서 중생들로 하여금 그 모습을 보살행을 함으로써 공덕으로 갖춰진 모습이며 중생들이 바라보기만 해도 일체 번뇌가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지며 보살심이 우러나게 되는 것이다.

 

"반가사유상 미륵보살님 아시죠? 그 미소... 보물로 지정되고,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불보살들의 그런 거룩한 모습은 성불을 한 후에도 그 모습 닦는데 100겁을 닦아야 중생들이 자비심을 느낄 수 있고 착한 마음을 일으킬 수 있는 상호를 만들 수 있다는 경전 속 말씀입니다." 그렇게 관세음 보살님을 찬탄하며 일체 모든 법을 알고자 얻고자, 제도하고자, 큰 방편을 얻고자 열 가지 원을 세운다. 6향은  앞에 세운 원이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원이 구체화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고통 받는 삼악도의 중생들에게 가서 어떻게 제도 할 것인가? 자기 자신의 완전히 갖추어진 완성된 경지의 능력을 원하는 것이다. 즉 6향은 6가지 가장 고통 받는 중생세계에 내가 가서 보기만 해도 그곳 지옥들이 저절로 없어져버려 중생들이 고통은 전부 없어지고 해탈을 얻는다. 싸워서가 아니고 저절로 되는 완성된 것을 원하는 것이다.

 

귀의 발원하고 6향의 능력적인 것이 완성되려면 신묘장구 대다라니를 외워야 하는데 독송 전에 다시 한 번 관세음 보살님께 귀의하고 아미타 부처님께 귀의한다. 그런 다음에 신묘장구 대다라니를 독송하게 된다. 다라니는 신비스런 진언으로서 가치가 번역을 하게 되면 뜻이 좁아지게 되므로 그대로 범어 한문 음역대로 외우면 된다.

 

 

신묘장구대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랴야 다사명 나막 가리다바 이맘 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 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 아예염 살바보다남 바바말아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게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다라다라 다린 나례 새바라 자라 자라 마라 미마라 아마라 몰제 예혜헤 로계 새바라 라아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 나바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라 나야 마낙 사바하 싯다야 사바하 마하 싯다야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상카섭나녜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바마사간타 니사 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먀가라잘마 이바 사나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야야 나막얄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3번)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뜻을 두고 외울 수 없으나 수없이 읽고 빨리빨리 읽어서 입에서 저절로 나오게 해야 한다 최소한 하루 1독 천수 1편을 독송하도록 하면 주력 수행이 된다. 불자라면 4가지 수행 중 1가지는 해야 완전한 불자가 된다. 대승보살의 마음을 냈으면 보살행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어야 하는데 주력을 해서 힘을 얻어야 그 힘으로 사는 것도, 수행하는 것도 쉽다. 중생 세간에서는 수행하는 것이 걸림돌이 많아 쉽지 않다. 일념이 안 된다, 병고가 온다, 장애라는 것도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나이 많아져 시력이 떨어지면 시각장애, 청력이 떨어지면 청각장애.... 이렇게 나이가 들면 도 닦기 힘드니 안경 쓰고 보일 때 경전도 외우고 한번이라도 더 보고 꼭 수행을 해야한다.

 

사방찬과 도량찬을 보면 이렇게 신묘장구 대다라니를 통해 완성된 능력이 생겼을 때 동서남북 주변이 최고조로 행복한 환경으로 변화가 오고 도량이 청정해져 삼보천룡 이 땅에 다 오신다. 이 진언을 받아 외우니 대자비를 베푸사 저희를 살피소서. 자기의 능력을 얻으려 노력하고, 그 능력이 완성되고 불보살의 자비 가호를 원하기도 하고, 보살행의 완성된 경지에서 일체 중생을 위해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 주고자 하는 마음, 중생을 바라보면 고통이 보이므로 중생의 고통을 없애고자 하는 마음, 시간적, 공간적으로 일체중생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마음이 다 들어 있다.

 

자무량심(慈無量心) : 중생을 제일 즐거운 극락으로 이끌어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

비무량심(?無量心) : 중생의 고통을 전부 없애주고 싶은 마음

 

이렇게 큰 원을 세우고 수용해 나가는 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전생부터 지어온 업장 때문입니다. 그 업을 없애기 위해 참회하여 업장소멸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천수경과 신묘장구 대다라니 꼭 외우도록 합시다. 많이 읽어 오세요.

전 시간에 이어 천수경과 다라니를 통한 완성된 대승 보살심을 이루기 위한 힘을 얻도록 꼭 하루 1독 이상 천수다라니 주력수행을 합시다. 다음 시간에는 참회게를 공부 하겠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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