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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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방문
10월 13일 금요일 저녁,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세 번째 법회가 열리는 날 동문회 사무실에서 법성 서정래 회장, 운수 조중현 수석부회장, 선혜 이운철 총무부장, 덕진 정목희 기획부장을 한자리에 모시고 총동문회 결성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보았다.
질문 : 인사가 늦었습니다.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총동문회 출범동기에 대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수석부회장 : 조계사 불교대학은 올해로 15회 째이고 졸업생은 약 1200여명이 됩니다. 졸업 후에 법우들이 부처님 법 배운 것을 실천해야 하는데 모두가 흩어져 조계사에서 신행생활을 돈독히 하는 법우들의 숫자가 극소수여서 졸업생들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해왔습니다.
질문 : 지금 참여하고 있는 법우들은 1회 부터 14회 까지 모든 기수의 졸업생들인지요?
수석부회장 : 현재 참여하는 기수는 10회 44학번부터 14회 48학번으로서 약 600여명의 졸업생 명단을 가지고 법회 때 마다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질문 : 앞으로 동문회의 사업계획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회장 :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에 앞서 우선 동문회 결집을 위한 법회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법회 활성화 방안으로는 현재 기수별 반창회만 구성되어 있는 것을 기수별 동창회로 모임을 결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동문들이 사중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하도록 하고 각 구청의 불자회와 연결하여 봉사활동을 찾고 있는 등 대외적인 사업은 교무국장 스님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수석부회장 : 동문회의 특색 사업을 하려면 2년간 같이 공부하고 생활한 법우들로서 육행구족과 대승의 바른 실천이 필요합니다. 육행이란 기도, 귀의, 발원, 송주, 찬탄, 참회로서 이러한 수행을 통해서 배움을 바르게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 수행을 통해 동문회를 돈독히 하고 대승의 보살도를 실천하는 대사회적인 봉사활동에 역점을 두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 동문회 결성에 기획부장인 덕진거사께서 많은 애를 썼다고 들었습니다. 기획부에서 동문회의 행사 또는 사업을 모두 기획하여 사업별로 다른 부서에서 하도록 하고 있나요?
기획부장 : 아닙니다. 동문회에는 모두 5개 부서가 있습니다. 각 부서에는 부장 1인과 차장 2인을 두고 각 부서별로 활동을 하고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획부는 매월 동문회 법회보 발행과 동문회 발전 방향 모색, 동문회와 신도회의 관계를 연결시켜 동참시키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총무부장 : 총무부는 회계업무를 겸하여 동문회 살림을 맡아 하고 있으며 회원 연락망 구성 관리, 회원 회비 징수, 법회 우편물 발송, 사업계획안 수립, 불교대학 학생회 지원을 맡고 있습니다. 신행부에서는 법회의식 집전, 성지순례, 수련법회, 포교 전법에 관련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염불 봉사팀을 통해 도움을 청하면 언제라도 시다림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봉사부에서는 현재는 조계사 내 봉사활동 만을 하고 있으나 앞으로 대외 봉사활동에 역점을 두고 할 예정입니다. 교육문화부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입안, 학술연구 활동, 사찰문화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질문 : 동문회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요?
수석부회장 : 원담 주지스님께서 총동문회 총재이시고 지도법사 스님은 교무국장 석연스님입니다. 회장과 수석부회장 1인, 기수별 회장을 고문으로 기수별 반창회장을 당연직 부회장으로 하였고 감사 2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5인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장과 수석부회장, 주지스님과 지도법사 스님 및 국장스님 참석하에 중요한 안건이 있을 때 회의를 소집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질문 : 앞으로 동문회를 위하여 특별히 구상하고 계신 프로그램이 있으시면 회장님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회장 : 법회가 활성화되면 동문회 주관법회에서 기수별 주관 릴레이 법회를 하도록 하고 총동문회는 후원해 주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싶습니다. 년 1회의 체육대회와 성지순례는 꼭 실행해 보고자 합니다.
수석부회장 : 기도를 통한 활성화 방안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행을 통한 도반으로의 법우애를 돈독히 하여야 합니다. 분명한 명분이 없으면 동문회 참여율 저조는 당연합니다.참여의 필요성, 당연성을 느끼도록 기도 프로그램을 꼭 갖고 싶습니다.
기획부장 : 재적사찰이 아니라도 한 달에 한번은 동문회 법회에 참석하여 조계사에서 하는 일과 정보를 얻고 2년 동안 같이 공부한 도반으로서 친목 도모를 한 뒤 자신의 재적 사찰을 위한 일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총무부장 : 신도회 활동에 동참하여 불교대학 졸업생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도반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이 기회에 해 주세요.
수석 부회장 : 조계사 불교대학 졸업생들은 2년간 정규 코스를 밟아 부처님 법 공부를 이수한 사람들이 전법활동 차원에서 모인 동문회이므로 이것이 바로 보살도의 실천이며 대승적 삶입니다. 부처님의 전법과 봉사로서 불교대학 동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모두가 열심히 참여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동문회 사무실도 마련되었고 컴퓨터와 전화(02-732-2092) 도 갖추어 놓았으니 졸업생이면 누구든지 언제나 들려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주위에 개인적인 불사나 봉사활동을 하려고 계획하는 도반들이 있으면 동문회에서 앞장서고 있으므로 같이 동참하도록 권유합니다. 구청이나 동사무소 등을 통한 지역별 사업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총동문회는 조계사의 대외 봉사 홍보의 목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애써주는 동문회장과, 수석부회장, 총무부장, 기획부장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다른 부서 부장들 이하 모든 임원들이 동문회에 대한 원력이 있는 한 조계사 불교대학 동문회는 역시 한국불교의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香光心 한은해
교육학 석사, 식품영양학 대학 강사 역임, 琅 조계종 포교사, 琅 조계사 신행안내부 1팀 총무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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