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0년 11월 9일(목) 조계사 마당에서 3개 종단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대한성공회)과 SK텔레콤 주관으로 “2006 행복 나눔 김장행사”가 실시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각 단체의 자원봉사자와 조계종 자원봉사자, 조계사 신도들 그리고 군 장병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 가운데 김장담그기가 진행되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양태윤 목사, 성공회 관구장 박경조주교,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 등 행사에 참석한 대표자들도 함께 김장담그기에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께서는 “인과 연이 만나 그 결과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며 “오늘의 행사가 SK, 기독교, 성공회 등 여러 곳의 봉사의 힘과 많은 후원으로 이루어져 고마운 일이지만 그 중 가장 고마운 분들은 이 김치를 받는 분들일 것”이라고 하시며 참 봉사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셨다. 또한 “고통 받는 중생이 없었다면 예수님도 부처님도 될 수 없었다.”고 강조하셨다. 보시공덕을 짓고 싶어도 받을 자가 없다면 소용이 없다고 하시며 오늘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일이 시작이 되어 계속 이어 지도록 하자고 격려하셨다.

이 행사는 1996년부터 SK텔레콤이 해오던 행사이다. 올해 “2006 행복 나눔 김장행사”는 한 발짝 더 나아가 3개 종단의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와 시민단체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 그리고 SK텔레콤 등의 자원봉사자들이 100톤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성공회푸드뱅크, 부스러기사랑나눔회를 통해 전국의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