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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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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임원 교육 열려

  • 입력 2007.02.23
  • 수정 2024.11.16

2월 23일 교육관 제3강의실에서 불기 2551년 조계사 신도임원교육이 열렸다.

 

강사로 나선 중앙승가대학교 김응철 교수는 신도회장-부회장-총무-평신도로 연계되는 현 사찰 신도조직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찰 신도조직 구조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아래의 5가지 방안을 제안하였다.

 

다수의 인원이 신도조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① 자율적 참여중심의 신도회를 조직화해야 하며, 구성원들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의사결정구조를 지닌 ② 합의제 중심의 조직화를 이뤄낼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합창단, 다도회, 산악회, 사물놀이팀 등 취미활동 조직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조직, 그리고 신도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종무행정 수행 조직 등 ③ 직능중심의 조직화가 사찰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재일이나 법회 중심의 ④ 신행활동 중심의 조직화 그리고 조직구성원들 사이의 접촉으로 친밀한 인간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⑤ 소규모 중심의 조직화를 제안하였다.

 

 

또한 조계사 신도조직의 리더십 실태를 살펴보고 지도력 강화 방안으로 ① 화합을 통한 조직화된 지도력 확보 ② 신도조직의 네트워크화를 통한 연계성 강화 ③ 신도 임원 교육 및 연수활동 강화 ④ 구성원간의 발전목표 설정 및 가치관 공유를 들었다.

 

특히 조계사와 천주교 명동성당, 개신교 사랑의 교회의 신도조직을 비교한 뒤 ‘조계사가 타 종교에 비해 전문성을 갖춘 조직이 부족한 점, 지역 조직의 위축으로 자체 성장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점, 핵심 신도 조직화가 미흡하고 동원능력이 부족한 점’ 등을 지적하였다.

 

또 ‘조계사 신도 조직은 종단 전체를 대표하는 신도 조직이면서 동시에 단위 사찰의 신도조직이라는 위상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조계사 신도조직의 가장 큰 과제로 신도회 및 하위조직 사이의 화합과 결속력 확보를 꼽았다.

 

분임토의 시간을 통해서는 신도 조직의 발전 방안을 토의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오늘 열린 조계사 신도 임원 교육은 신도조직 내부의 현실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공유해 본 뜻 깊은 시간이었다. 작년에 이어 열린 이번 불기 2551년 신도 임원 교육은 2월 23일, 24일 양일간 진행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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