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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울림, 회화나무 합창단

  • 입력 2007.03.18
  • 수정 2024.11.23

조계사에 새로 탄생한 합창단이 있다.

60세 이상의 신도님들로 된 "회화나무 합창단"이 그 주인공이다.  공모로 채택된 정식 명칭 “회화나무 합창단”은 오랜 세월 조계사를 지켜 온 회화나무처럼 조계사와 함께한 어르신들이 새로운 원력을 세운다는 의미이다.  회화나무 합창단은 음성공양을 통한 포교를 위해 한국불교역사문화관 지하2층 공연장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부터 3시 30분까지 맹 연습중이다. 그간 모이신 분들이 200여 명이 넘고 매주 새로운 분들이 계속 합류하고 있다.

 

오늘도 어르신 100여 명이 모인 회화나무 합창단 연습과정을 지켜보며 궁금한 것들을 여쭈어 보았다.

 

가장 중요한 반주자와 지휘자분는 현재 기존 합창단의 여러분들이 교대로 돌아가며 도와주고 계시다. 연습곡들은 찬불가와 대중가요로 하고 있다. 회화나무합창단은 현재 미타반, 약사반, 석가반 3개 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출석관리 및 사무처리 음료, 다과 등은 견도화, 지연 두 분의 포교사가 자원봉사를 해주고 있으며 포교국장 석연스님께서 적극 후원하고 계시다.

 

포교국장 석연스님께서는 “어르신들께 새롭게 할 일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생각하여 합창단을 만들기로 하여 100명을 예상했었는데 호응도가 좋아 계속 인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금도 200여명이 훨씬 넘어 연습장소가 부족하여 한국불교역사문화관 지하 공연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3월 25일 일요법회는 법당에서 처음으로 회화나무 합창단이 음성공양 올리는 법회를 시작으로 데뷔합니다. 이후 신앙심이 고취되고 마음이 넉넉해지면 서울노인복지센터나 종로종합노인복지관 그리고 주변 파고다 공원 등 거리에서든 어디에서든 찬불가를 통한 포교를 하며 제2, 제3의 인생을 도반들과 함께 노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라고 하신다.

 

3시 30분. 연습시간이 끝났음에도 희망 찬불가를 더 부르자는 단원들의 열성적인 요구에 지휘자는 “무상”과 “우리도 부처님 같이”2곡만 더 부르고 끝내자고 한다.

 

항상 시작할 때는 산통을 겪듯이 어려운 가운데 부족함이 많지만 회화나무 합창단이 대웅전 음성공양으로 데뷔부터 오랜 세월 동안 찬불가를 통해 부처님 법을 널리 홍포하는 천상의 울림 회화나무합창단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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