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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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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불교 환경연대 빈 그릇 운동 실천 협약식

  • 입력 2007.03.22
  • 수정 2025.01.09

3월 19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과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인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께서 빈 그릇 운동 실천 협약서에 서명한 후 서로 교환하여 받는 협약식이 봉행되었다.

 

2006년 9월 27일 최초로 봉행된 빈 그릇 운동 선포식 이후 공식 행사 1호인 협약식은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 주최, 조계사와 불교환경연대 주관으로 거행되었다.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은 인사말씀에서

“예전에는 보리고개가 있어 끼니걱정을 하던 시절이라 빈 그릇 운동을 할 필요가 없었으나 지금은 먹을거리가 넘쳐 흘러 이런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님들은 세벌 이상의 옷을 사용치 못하고 발우공양으로 음식을 남기지 않습니다. 오늘 이후 조계사부터 빈 그릇운동을 펼쳐나가 실천하도록 합시다.”라고 하셨다.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은 “빈 그릇 운동은 불교의 수행법을 현대에 맞게 실천하는 비움과 나눔의 운동으로 소욕지족(少欲知足)을 생활에서 실천하여 내가 맑아지고 사회가 맑아져 깨끗한 나라를 만들자는 뜻이므로 청신사 청신녀들이 모두 함께 실천하여 맑고 깨끗한 정토를 구현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바랍니다.” 라고 말씀 하셨다.

 

협약식이 끝난 후 내소사 주지 스님, 김포 용화사 주지스님께서 함께하신 자리에서 혜자스님은 원담스님에게 '빈 그릇 운동'이라고 쓰여진 현판을 전달하였다. 이 현판은 조계사 만발식당과 총무원 후원 식당 앞에 걸어 놓아 모든 사람이 실천하도록 할 예정이다.

 

빈 그릇 운동은 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먹을 만큼 덜어 먹고,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음으로써 음식을 낭비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환경을 깨끗하게,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보살행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지구환경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운동에 참여하면 더불어 사는 세상이 아름다워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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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 불교환경연대 "빈 그릇 운동 실천 협약서" 내용 요약

하나 : 조계종의 대표 사찰인 조계사는 '빈 그릇 운동 실천 협약식'을 계기로 생태사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한다.

둘 : 불교환경연대는 빈 그릇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빈 그릇 운동이 불교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셋 : 불교환경연대는 빈 그릇 운동이 모든 사찰과 나아가 모든 불자에 까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선구자적인 자세를 가지고 빈 그릇 운동 실천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이 시작은 향후 불교계 전체의 빈 그릇 운동의 출발이 되는 것이며 동시에 불교계의 발우공양의 전통과 생명 살림의 대안 운동이 만나는 사회 역사적 의미를 갖는 것이기도 하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조계사의 빈 그릇 운동이 불교계의 유력한 사회활동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확인한다.

 

 

<빈 그릇 운동 동참 방법>

서약 동참금 1,000원을 내고 내가 먼저 빈 그릇운동 캠페인에 서약합니다.

불교환경연대 홈페이지:www.budaeco.org       

문의 : 02) 720 - 1654

 

 

香光心 한은해

교육학 석사, 식품영양학 대학 강사 역임, 琅 조계종 포교사, 琅 조계사 신행안내부 1팀 총무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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