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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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화합의 등”을 밝히다.
'아기 부처님 탄생일'을 앞두고 불기 2551년 5월 9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봉축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나눔과 화합의 등' 점등식이 열렸다. 이날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하여 각 불교 종단의 주요 인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많은 시민과 불자들이 참석하여 “불 법 승” 삼보의 외침과 함께 폭죽이 하늘 높이 솟는 퍼레이드로 점등식이 시작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지관스님은 축원을 통해 평화로운 남북통일과 나라의 부강 및 시방세계 모든 사부대중에게 지혜와 복덕을 베풀어 달라고 기원했다. 또한 사회가 양극화 현상이 팽배하여 어려운 이웃들이 많으니 사회를 통합하여 인류가 공영 공생하며 나눔의 장으로 살아가자고 하였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불자들은 마음의 등불을 저마다 밝혀 들고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선두로 탑돌이를 하였다.
조계사 합창단의 찬불가 “자비의 나라”가 김회경씨의 지휘로 서울광장에 수를 놓았고, 행사를 준비한 사부대중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필자도 마음의 등불을 밝혔다.
'나눔과 화합의 등'은 불국사 다보탑을 형상화하여 화려하지는 않지만 신비로운 빛을 띠며 그 위에 전통 단청문양을 입혀 21m 높이로 제작되어 오는 24일 '부처님 오신날' 까지 점등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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