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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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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부처님 오신 날’ 맞는 연등축제

  • 입력 2007.05.22
  • 수정 2025.01.09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나흘 앞둔 20일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는 어울림 마당 (연등법회)가 열렸다.

이날 연등법회에는 국내 불자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 네덜란드, 몽골, 태국, 대만, 스리랑카 외국인 노동자와 불자 등 5만여 명이 모였다.

 

봉축위원장인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개회사에서 “어둠은 탐욕과 분노 나와 남이라는 분별의 씨앗을 자라게 한다. 진보와 보수, 남과 북, 동과 서의 분열은 서로를 고통스럽게 한다” 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등불은 이 어둠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위대한 유산인 지혜의 연등을 높이 들자.”며 “우리 모두 아기부처님의 탄신을 찬탄하며 작은 연등하나로도 이웃과 함께하며, 화평하고 복되기를 스님과 모든 대중들께 음력사월초파일까지 원만히 회향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갖가지 형형색색 아름답고 화려한 한복과 색다른 복장들, 여러가지 형태의 예쁜 연등과 장엄 등을 들고 율동과 함께 입장하는 각 사찰단들과 연희단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축제의 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깜찍하고 발랄한 어린이들의 율동을 시작으로 어울림 한마당이 시작이 됐다. 

 

 

각 그룹별로 다른 색 카드를 들고 앞마당의 연희단들을 열심히 따라하는 관중석함성소리와 함께 연희단들의 신명나는 열띤 율동과 모두가 서로서로 손잡고 한마음 한 뜻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조계사 동자스님들의 태권도 동작, 몸 구르기, 자신들의 여러 가지 장기를 뽐내는 작은 몸짓들이 저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2부에서는 큰스님들과 내빈 여러분의 관욕의식을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낭독을 할 때엔 모두들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작은 소망 하나씩을 동대문운동장 하늘 높이 날려 보냈다.

 

행진선언과 함께 연등법회는 막을 내리고, 손에 손을 잡고 양손에 연등을 들고, 동대문운동장을 출발해 조계사에 이르는 종로거리에는 수많은 인파의 물결로 축제의 열기는 더욱 높아져가고 연꽃과 장엄 등의 행렬로 제등행렬의 꽃이라고 불리는 ‘신명나는 한바탕 어울림’으로 모두가 하나 됨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

 

꽃비내리는 사월초파일!

부처님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웃들에게 부처님으로 섬기며, “우리도 부처님 같이...” 를 서원하면서 연등축제의 장을 마감했다.

 

- 인터넷 보도팀 송수옥 (수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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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4시부터 연등축제가 동대문 야구장에서 개최되었다.

행사는 전국 곳곳의 사찰에서 온 스님들과 행사에 참석한 초청손님들 및 야구장을 가득 메운 불교인들, 외국에서 온 스님들, 외국 사절단들이 하루를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날을 기념하여 연등을 만들어서 부처님에게 등을 환하게 밝히는 연등 축제 의식이 있었다.

 

각 사찰마다 연희단들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넓은 운동장에 가득히 앉은 불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아름다운 색색깔의 카드 색션을 보여 주어 운동장을 수놓았다. 각 그룹별로 어린 아이들과 각 사찰의 연희단들이 가무를 출때는 박수소리와 스탠드에서 질서 정연하게 앉은 스님들이 박수를 대신하여 징소리를 쳐주어서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더구나 식 앞에 마련한 합창단원들이 아름답고 장엄한 화음의 소리를 들려줄 때는 연등 축제 행사장을 장식하는 큰 장치가 되었다.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정성스런 마음으로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리는 관불의식이 있을 때는 정숙함 속에서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교육원장 청화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에 이어 참석한 초청손님들의 순으로 의식이 진행되었다. 

 

 

제등행렬은 행사가 끝나고 동대문야구장에서 시작하여 종로거리를 통해 조계사에 이르는 길목으로 진입하였다. 평상시에는 복잡한 교통거리가 차가  다니지 않고 도로 곳곳에서는 의자를 갖다놓고 앉아서 장엄등을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시민들이 사찰마다 독특한 상징물과 손에 등을 지니고 연등을 밝혀주는 행렬을 보면서 종로거리에는 나눔과 화합의 큰 잔치가 되어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축제행사인 연등 제등행렬은 국내인은 물론 외국인 까지 한국의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뜻 깊은 문화행사가 되었다.

 

제등행렬이 끝나고 대동한마당이 종각에서 펼쳐졌는데 가수들의 노래와 흥겨운 노랫소리에 맞추어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서로 어깨를 마주하고 음악에 맞춰 돌면서 머리 위에서 뿌리는 연분홍의 색지가 어린아이들은 줍고 다시 뿌려 보기도 하고 스카프로도 담아보려고 하는 모습이 겨울에 눈송이가 내리는 기분이라도 되는 냥 하늘에는 빌딩과 더불어 멋진 실루엣을 보여주어 마지막 열기를 더해 주었고 11시에 연등 행사가 끝마치게 되었다.

 

- 인터넷 보도팀 수습기자 박명희 (보광화) -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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