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거결제기간전국 학장스님 초청특별일요법회가 불기2551년 6월 10일(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초발심자경문을 강의하도록 계획된 세 번째 법회로서 청중들이 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이 계초심학인문 제2강 6과부터 9과까지를 강의하였다.

지안스님은 '불문(佛門)의 최고가치인 성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발심이 중요하고, 발심을 잘한 이는 수행도 잘하고 남보다 빨리 성불할 수 있다.' '발심공덕이 중요함은 금강경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이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화엄경 초발심공덕품 및 금강경의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서 보시하는 공덕보다 금강경 사구게를 수지독송하는 것이 더 공덕이 있다는 말씀에서 나타난다'라고 법문을 했다.

또 '근검절약하고 만족할 줄 아는 생활, 필요 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는 일이 중요하고 복을 짓는 길이다' '부귀영화와 권력 등 세속적 가치가 중요하다고 해도 불교를 수행하는 자는 마음을 잘 씀으로서 선업을 이루고, 출가해서 청정한 대중에 참여한 몸으로 자신의 죄업을 이치로 참회하는 이참, 몸으로 참회하는 사참을 통하여 녹이고 다시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발심에서 비롯된다' '예배하는 자신과 예배를 받는 부처가 본래 둘이 아니고 다 같이 참나의 성품으로부터 인연 따라 지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회는 조계사 혼성합창단의 찬불가와 사홍서원으로 회향했다.

지안스님은?

1970년 통도사에서 벽안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8~1988년 통도사 강원 강주

1988~1997년 통도사 마산포교당 주지, 반야경전교실과 반야불교학당 개설

1997~2001년 통도사 강원 강주

2001년 11월부터 종립 은해사 승가대학원 원장

현재 통도사 반야암에 주석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우리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가', '금강경 강의', '신심명 강의', '기초경전 해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