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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주의 화두 - 남을 위한 기도(祈禱)

  • 입력 2007.06.19
  • 수정 2024.11.22

<기복(祈福)과 기도(祈禱)>

 

 

어머니는 음력 초하루만 되면

절엘 가십니다.

목욕재개하고 불당 앞에 나아가

두 손 싹싹 비시며

손주놈 공부 잘하게 해 달라고

우리 에미, 아범, 건강하게 해 달라고

기복(祈福)을 발원하십니다.

 

나도 가끔 절엘 들러

부처님에게

사업이 잘되게 해 달라고,

돈 많이 벌게 해 달라고,

떼를 씁니다.

 

어머니는 남을 위한 기복(祈福)이고

나는 나를 위한 기복(祈福)입니다.

 

나도 언젠가는 남을 위한 기도(祈禱)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넷 조계사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이주의 화두' 코너를 통해 생활속의 화두거리를 제공합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마주하는 '이주의 화두'가 여러분의 지친 일상에 오아시스처럼 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 편집자 주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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