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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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관음법회 창립 20주년 기념법회 열려
조계사 관음법회 창립20주년 기념법회가 2007년 10월 4일 오후 3시 조계사 부주지 도문스님과 지도법사 명본스님, 영등포교도소 이석구소장님을 비롯하여 약 300여명의 회원들, 교화위원들을 모시고 대웅전에서 봉행되었다.
법회 전 조계사 다도반(안연춘 지도)에서는 연베이지색의 다례복을 입고 머리에 청초한 화관으로 장식을 한 보살님들이 은은한 차향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의식으로 법회가 시작되었다.
이날 주지스님을 대신해 부주지 도문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20주년 기념을 축하하며 절을 이끌어 가는 것도 관음법회와 지장회가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조계사 창립에서 현재까지 임원진들의 노력으로 오늘날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을 높이 치하했다.
또한 관음회는 영등포교도소 정규 법회와 설에 합동차례를 마련해 주며 만발식당봉사, 서울노인복지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점에 역점을 두고 이 봉사가 롱런 하도록 다 같이 화합하여 열심히 사중에 도움이 되는 법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이어 관음법회 회장 김 정진행은 인사말에서 변화된 21세기의 선도적인 신행단체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관심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이어 “대자대비 관세음보살님께서는지극하신 자비 위신력으로 저희들을 살피시고 저희들에게 믿음의 눈을 열게 하시었으니 이제 저희들의 본성이 무명에서 벗어나 행복과 원만공덕이 충만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반야 법문에 머물러 성공의 나무에 은혜의 과실이 풍성하게 열리도록 하여 주시고 세세생생토록 보살의 길 걷게 해달라.”는 발원을 하였다.
조계사 신도회 자문위원장 김 관음성님은 축사를 통해 관음회가 조계사를 찾는 신도들의 안식처가 되어 봉사의 발원지가 되어야 하며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타 법회보다 모범이 되어 조계사의 발전에 견인차가 되어 주기를 당부하였다.
지도법사 명본 스님은 아래의 경전의 말씀을 인용하여 관음법회가 묵묵히 쉼 없는 정진을 통해 조계사와 한국불교의 기둥과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는 감사의 인사로 대신하였다.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며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관음법회는 1987년 12월 14일 창립하여 1989년 제1회 육화제( 六和祭)봉행, 2000년 관음회에서 관음법회로 명칭 변경하였으며 관음법회 총 회원은 300여명으로 신도회관안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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